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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3】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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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71회 작성일 15-12-05 23:23

본문

        슈빌(Shoebill) *




       나는 주걱을 입에 문 새가 아니다. 신발을 입에 문 새가 아니다. 물을 듣고 고요를 뜯는 기다림의 탐침으로 기다림의 기다란 그림자를 찍는 오래전 사라진 화석의 표정이다.

       나는 익룡처럼 날아도 쐐기문자를 읽고 파피루스 정원을 사색하는 고대 폐허이다. 낡은 유산을 허공에 뿌리며 만 년 습관을 떠올려 가끔 허공을 휘저을 따름. 사자 눈빛과 이미 고원을 섭렵한 이리 눈빛과 매의 눈썰미로 눈 깜짝할 순瞬과 그 사이 간間을 두루 체득했을 뿐.

       간혹 퉁방울 같은 눈물을 흘리나 슬퍼하지 않는다. 결코 타조 성대를 빌려 우는 성가신 새의 유물을 유전하지도 않았다. 흔하게 몸을 드러내고 사생활을 볕에 늘어놓지도 않으며 신비주의에 유착한 고립을 즐기지도 않는다. 나는 공룡 뼈 무덤 숲을 뒷짐 지고 거뭇하게 걸어왔다. 공룡이 비척거릴 때 비척걸음을 단호히 거부하며 날았고 공룡 몸피로 여전히 새로 남았다. 나는 은둔하지 않으나 은둔자이다.

       고립에서 선명했으며 내 영역 밖에서 신화로 읽히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누구보다도 분명한 눈으로 누구보다도 매서운 눈초리로 나는 오래 기다리고 오래 기다린 정적에 고립되었다. 고립은 차라리 나를 새 이전의 새로 살게 했고 새 이후의 새로 날게 했다. 멸종기를 응시했으나 파피루스 숲에서 진화 밖의 진화를 음독했다.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어느 하늘도 나를 찍어누르지 못했다.

       나는 태초의 신발이 먹이를 구하는 주걱이라는 사실을 공고히 했으며 민첩을 버렸으나 공기 거죽을 뜯어 박차고 날아올랐다. 나는 화석의 시간으로 걸어간 화신이다. 나는 고독한 시대를 물가에 적시고 외로움을 무기로 홀로 서서 외로움이 흔드는 기척 사이를 거닌다.

       나는 단독자이며 봉황이며 상상 이전 구체적 실현이다. 멸종기에도 돌에 박힌 주검을 꺼내 허공에다 유전한 문자를 써왔다. 나는 괴기스러우나 카리스마 원형을 새의 본류임을 기억한다. 나는 새에서 부화한 공룡이며 사자의 부활이다. 적신赤身으로 시간의 유동을 막고 벌거숭이 평원을 누리고 또 섬기며 왔다.

       나는 척신이며 고독한 방랑자였다. 신비를 입었으나 입술에 깨문 신발을 버리지 않았으며 형벌 같은 무게를 업고 관념의 비슬을 떨구듯 날았다.

       나는 신화다 아니다,
       나는 요지를 탐험하는 구도자다 아니다,
       나는 치명적인 거룩함이다 아니다,
       나는 멸종기 이후 가장 오래된 유골이다 아니다,
       나는 날 수 없는 사실을 부정하며 진화한 발이다 아니다,
       나는 거대한 날갯죽지로 사바나를 건너가는 고독한 사공이다 아니다,
       나는 진화를 거슬러 올라가 시원에서 뛰놀던 옛적의 그림자다 아니다,
       나는 넓적부리 종결자이며 누런 새이며 새란 관념을 부수고 다시 세우는 전형이다 아니다,
       나는 새의 요물이다.

       나는 고대를 읽고 탐닉한 사색가이며 오지 물가를 거니는 사라진 시대 날개 자국이다. 만 년 늦게 진화하는 느린 시간의 지문이다. 부정을 부정하는 박제이며 박제된 날개가 허공을 희롱한 전범이다. 도린곁 마법을 다시 쓰는 날아가는 초월이다. 나는 유기된 신비이다. 아니다,

       나는 물색을 뜯어 은빛 물고기를 꺼내는 외로운 사냥꾼이다. 시대를 뒷전으로 천천히 눕힌 부서진 시간의 배후다. 빠른 시대가 버린 기체機體다.



    * 넓적부리황새: 평균 몸길이가 2m가 넘고, 부리가 넓고 길이도 30cm 이상 된다. 9,000 여종 되는 조류 중 가장 큰 발을 가지고 있으며, 20cm 정도의 발톱에 몸무게를 분산시켜 갈대 위를 걸어다닌 수 있어 주로 늪지대에 서식한다. 큰 부리를 이용하여 죽은 물고기, 개구리, 거북이나 작은 포유류나 새들 등을 먹는 육식성 조류이며, 단독 또는 짝을 이루어 생활한다. 원산지는 중부아프리카이며, 현재 서식지의 파괴로 멸종 위기에 있는 희귀 조류이기도 하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3 15:00:2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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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6.

        황지우



  시인 정호승과 시인 최승자와 여의도에서
  새벽 4시까지 술 마시다.
  우리는 夜光蟲인가, 異敎徒인가.
  광장을 걸어 나오는데 X표로 야광 페인트를 한
  청소부가 한평생의 바다를 쓸고 있었다.
  X, 너 나빠, 너 틀렸어, 정호승의, 서울의,
  예수가 내게 다가와 빗자루 주고 간다.
  이걸루 어디를 쓸란 말입니까.
  엑스, 엑스.
  발밑의 무지개.


46.

        황지우


  영덕으로 가는 길목에서 짧게 엽서를 띄우오.
  가슴이 콩콩 뛰고 퇴계로를 가다가도 혼자
  엉엉 울어버리던 슬픔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소.
  세상에서 제일 가련한 나라, 이 나라 슬픔을 횡단하여 오늘,
  나, 무너지는 東海 앞에 섰소. 폭우의 예감을 잔득 진 바다 위로 내리는 잿빛 빛의 雨傘, 소형선박들이
  급히 돌아오고 이곳에도 젖은 삶이 있다는 것을,
  고된 그날그날과 아파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있다는 것을,
  포구에 까옥거리는 육식의 굶은 갈매기 떼가 아우성치고 있소. 동해, 동해, 내 진흙 같은 절망을
  난타하는. 성난 닭의 깃털을 단 파도가
  돌아가라, 빨리 돌아가라 하오. 내일 보경사 들렀다
  상경하겠소. 경주는 안 가오.


102.

        황지우


  지친 한밤의 100원짜리 삼립빵,
  가난한 목수 아들의 살에서 뜯은 빵이여
  잔업이 잔업을 낳고
  靈魂에 찰싹 달라붙어 안 떨어지는, 利潤이라는 이름의 거머리.
  이 피는 포도주가 아니다.
  사제 목에 걸린 철십자가에 못 박힌 노동자.
  나의 安樂이 너를 못 박았다.
  이 짐승들아,
  가슴을 친다고 그게 뽑혀지느냐.


109-5.

        황지우


  치열하게 싸운 자는
  敵이 내 속에 있다는 것을 안다.
  지긋지긋한 집구석.


212.

        황지우


  미순아, 미안하다.
  강의하러 양산리 한신대까지 가면서도
  네가 일하고 있는 동일방직을 스치기만 하였다.
  지난달 네 몸이 아프다고 하여 작은아버지가 완도에서 올라오셨다는 말을 듣고도 가보지 못했다.
  배운 놈들 인정머리 없어서가 아니라
  니가 노동자라는 사실에
  이 못난 오빠는 가슴이 얹혔던 거다.
  쉬는 날이면 집에 와서 몸도 녹이고 김치랑 밑반찬이라도 좀 챙겨 가도록 해라.
  어쨌든 몸 성하게 조심하고 연락 좀 해라.

  (나는 편지를 찢어버렸다.)
  (나는 안양으로 갔다.)



1.

        황지우



  꼬박 밤을 지낸 자만이 새벽을 볼 수 있다.
  보라, 저 황홀한 지평선을!
  우리의 새날이다.
  만세,
  나는 너다.
  만세, 만세
  나는 나다.
  우리는 全體다.
  성냥개비로 이은 별자리도 다 탔다.




`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한없이 작으니, 슈빌
나에게 지식과 상상력, 용기를 준다면 슈빌
슈빌, 구우일모인 너의 깃털 하나라면
나의 몸 전체를 이루니
벌새처럼 허공을 머무는 능력으로
벌새처럼 생의 단꿈만으로
꽃은 아름다웠다 노래하리 슈빌
ㅎㅎ

감상 잘 하고 시베리아허스키 데리고
시베리아 같은 추위속으로 나설까 합니다.
건필건필^^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베리안허스키라면 송아지 만한 썰매개?
개는 잘 모르지만, 무서블 것 같아요.
둘째가 털 달린 짐승을 좋아하는데, 나는 별로
그냥 어양파조포 중에서 魚를 좋아해서
잘 키운 다음 膾로. ㅋ

오늘 산중 날씨는 그닥 춥지 않고, 싱그러운 바람이 다니더군요.
새론 한주도 힘차게, 큰박 주렁주렁 열리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이거 뭐하자는거야?에 다녀가셔서 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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