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하는 캔버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언하는 캔버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7회 작성일 18-07-28 20:44

본문

예언하는 캔버스 / 스펙트럼

 

빨간 치마가 펄럭이는 마을에

미래를 그리는 캔버스가 산다고 해요,

 

그의 손끝에서 미래가 피어난다지요?

합격통지서를 받고 웃는 손

설레는 웨딩드레스

피투성이가 된 외제 승용차,

 

당신도 미래가 궁금하군요?

 

캔버스가 권하는 의자에 앉아

설마 하는 침묵을 몰래 삼키는데

캔버스 위에 담쟁이덩굴이 피어납니다.

담쟁이덩굴은 많은 생채기를 남기며

희멀건 담벼락의 얼굴을 먹어치웁니다.

당신은 묻습니다.

난 담쟁이덩굴인가요?,

담벼락인가요?”

담벼락이 무기력한 얼굴을 내밉니다.

 

당신은 또 묻습니다.

담벼락은

내가 바다로 가려는 음모를 알까요?

 

초조함이 손톱을 물어뜯는데

무성한 담쟁이덩굴이 사라지며

담벼락 속에서,

두 팔은 퇴화하고

머리는 대가리가 되어

두 다리만 남은 인어가 헤엄을 칩니다.

 

당신은

돌아오는 동안 끊임없이 속살거리며

귓바퀴를 휘감는 소리를 바라봅니다.

 

당신은 잉여 인간 입니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06 10:09:1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자의 가슴 곳간에 사건 사고가 무진장 쌓였군요.
이것들이 모두 시로 승화하려는 몸부림이라 느껴집니다.
스펙트럼님의 미래로가 환할 수밖에요.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님, 새벽까지 안주무시고 다녀 가셨네요,
많이 덥지요?
주말이라서 시 쓰시고 늦게 주무신것 같네요^^
올 여름 무탈하게 잘 나시고
좋은 시 많이 낳으 시길,^^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전에서 맞닥뜨리는 긴박감이 느껴지네요
물음표가 공정하게 마침표를 찍는 세상
정의가 희망을 주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희망이 충만한 삶이
캔버스에 그려지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사이 라라리베님 다녀가셨네요,
동에 번쩍 , 서에 번쩍, 바지런 하신분이라는요^^
자주 시마을에 들러 주시길바란다는요^^
평온한 밤 되소서,

Total 6,173건 7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93
그믐달 댓글+ 2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01-12
992
집이 운다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4-09
99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6-11
990
구름魚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15
989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3-15
9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1-21
98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8-17
98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2-24
985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5-27
984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5-20
9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9-01
982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10-27
98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3-06
980
시인은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9-11
979
美人圖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11-01
9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2-08
977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4-03
97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7-20
97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8-05
974
겨우살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2-05
9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9-20
97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9-09
971
가을이 오면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0-09
9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2-03
969
축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1-06
9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17
96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8-01
966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8-04
96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06
96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29
9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4-04
962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6-18
9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28
9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12-07
959
파업 댓글+ 3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5-23
958
단풍의 속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10-23
95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11-07
9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25
955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12-12
95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6-28
9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3-28
95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6-22
95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8-01
950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9-19
94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29
948
모퉁이 집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10-02
947
끝으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1-22
94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7-09
945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8-11
94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10-13
943
닭벼슬꽃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1-28
942
소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12-09
94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1-17
열람중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7-28
9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0-16
938
詩人 댓글+ 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0-30
93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9-28
93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3-02
935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9-04
93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6-25
933
옥탑방 댓글+ 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7-21
9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07
93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07
930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05
929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5-16
92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17
92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3-08
926
이미지 13, 덫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8-12
925
맹아학교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11-08
92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