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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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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1회 작성일 18-08-25 09:24

본문

 

 

 

 

 

 

 

 

 

이슬 /추영탑

 

 

 

부서지기 위해서 둥굴리는 당신의 눈물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나뭇잎의

시울을 만지다가

 

 

실핏줄로 건드려보는 새벽의 손금

뚝, 뚝 떨어지는 낙숫물 말고

실처럼 가는 물의 흐름도 말고,

 

 

머리카락 한 올 흔들렸을까 

외씨 버선발로 허공을 딛고 서서

톡, 내 창문을 두드리는

 

 

하마터면 나도 놓칠 뻔한 소리

명주실 풀리는 듯

세상에서 가장 작은 당신의 노크소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03 17:42:1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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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의 손금,,

무심코 손바닥을 펴보았습니다,

이슬은  참이슬이죠 ㅎ^^
가슴이 허전한 사람들의 노크소리,

좋은 휴일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이슬의 안주로는 포락지형에서 막 벗어난
오징어가 좋습니다.

게딱지 같은 개다리 소반에 젓가락은 필요 없구요.
차례 기다리는 참이슬 한 병 더 있으면 딱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자그마한  손도 발도  한 몸지닌
맑은 눈망울

명주실 끄트머리에  매달린  >>>>  순정  한방울

 
초가을이  고스란히  받쳐 듭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그 노크소리에 눈이 떠졌습니다.
톡,  한 번의기척으로 사라지는...

단단히 붙들어 놓고 싶은 그 소리...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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