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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를 위 한 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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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8회 작성일 15-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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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를 위 한 길

 

 

시만 다니는 길에 시라고 우기는 그 놈은

언제나 일방통행하려고 시의 몸체를 운전하고 있다

때론 서행도해야 하고

때론 방어 운전도 해야하는데

그 놈은 과속방지턱에도 지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려한다

목적지는 이미 정해졌지만 크고 작은 접촉사고에

자신을 시의 보험사에 신고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어느 시인의 시 길를 허락도 없이 역주행 해보기도하면서

불쑥 불거져 나온 돌멩이에 시의 핸들을 꺾기도 한다

 

시가 내 마음 길을 달릴 때

신차처럼 소중하게 여기면서 어떤 먼 시길 일지라도

이젠 갈 수 있겠다 싶었지

마음의 핸들을 조작하면서 시 길은 때론

꽃밭 속으로 관통되기도 했고

벙커가 나서 망연자실 바보가 되기도 했다

 

한편의 시 길이 비포장과 아스팔트길로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로

길의 이정표처럼 달리는 떨림에

시심의 한 톨게이트로 날 통과시키려 힘을 쓰기도 했다

한 시인의 시 한편이 시원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는 소식들을 때

나도 도착해야 한다는 강열한 조바심으로

시의 페달을 밟는다

 

시의 길에는 확실한 중앙선이 있었기에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시의 길을 포장공사하면서

밤낮으로 탑승하여 어디론가 가고 있는 시인들

중간 중간 내가 내리고 싶은 정류소에 적혀있는

몇 번 차량 번호 같은 것이다

시의 길은 오늘도 공사 중이지만

서서히 우회해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난 그놀을 만나러 가고 있는 중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3 18:41:5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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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img name="target_resize_image[]" title="" style="cursor: pointer" alt="" src="http://www.feelpoem.com/board/data/file/m515/2040862992_zRGiJbt2_tl.jpg" tmp_width="400" tmp_height="200"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한편의 시를 위 한 길</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if !supportEmptyParas]--> &nbsp; <!--[endif]--> <o:p></o:p></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if !supportEmptyParas]--> &nbsp; <!--[endif]--> <o:p></o:p></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시만 다니는 길에 시라고 우기는 그 놈은</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언제나 일방통행하려고 시의 몸체를 운전하고 있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때론 서행도해야 하고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때론 방어 운전도 해야하는데</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 놈은 과속방지턱에도 지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려한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목적지는 이미 정해졌지만 크고 작은 접촉사고에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자신을 시의 보험사에 신고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if !supportEmptyParas]--> &nbsp; <!--[endif]--> <o:p></o:p></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어느 시인의 시 길를 허락도 없이 역주행 해보기도하면서</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불쑥 불거져 나온 돌멩이에 시의 핸들을 꺾기도 한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if !supportEmptyParas]-->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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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로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길의 이정표처럼 달리는 떨림에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시심의 한 톨게이트로 날 통과시키려 힘을 쓰기도 했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한 시인의 시 한편이 시원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는 소식들을 때</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나도 도착해야 한다는 강열한 조바심으로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시의 페달을 밟는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if !supportEmptyParas]--> &nbsp; <!--[endif]--> <o:p></o:p></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시의 길에는 확실한 중앙선이 있었기에</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시의 길을 포장공사하면서</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밤낮으로 탑승하여 어디론가 가고 있는 시인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중간 중간 내가 내리고 싶은 정류소에 적혀있는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몇 번 차량 번호 같은 것이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시의 길은 오늘도 공사 중이지만</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서서히 우회해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바탕">난 그놀을 만나러 가고 있는 중이다</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span></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 0px; font-family: 바탕"><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span></p>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3 18:41:5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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