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밤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18-09-04 14:38

본문

밤비

                    버퍼링

꿈결인 듯 껍질을 벗던 
전생과 이생의 문턱 어디쯤
기억에 가물거리던 병든 아버지는 가셨다

세찬 비바람을 등지고 어둠을 헤치던  엄마의 눈에선 별이 번뜩였다

죽은 듯 쓰러져도 때가 되면 눈을 뜨던 
젖은 솜뭉치처럼 흠뻑 젖은 초췌한 별이었다
 
상처투성이의 빛을 숨기면
어둠에 갇힌 듯
가슴으로 먹먹하게 차오르던 이질감

부끄러운 별은
외로운 가슴에 쓸어담던 아주 오래된 비문의 흔적이다
슬픔으로 부유하는 아픈 삶 속에 희미하게 빛으로 다가오던 차가운 온기였다

오랜시간이 흐른뒤 스러지는 별똥별처럼
어둡고 축축했던 
한 생의 빛바랜 독백은 흩어지고
어느덧 닮은 별 하나 내 눈에서 반짝인다 

다른 듯 같은 굴레 속을 돌고 도는, 
어둠 속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저 많은 별들은 구름 뒤에 숨어 우는 걸까
 
후두둑 별의 눈물인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13 11:26:2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85건 6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75
스타킹 댓글+ 5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8-31
177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9-29
17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9-01
1772
1인가구 댓글+ 2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8-31
177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9-01
177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9-01
1769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9-02
1768
어떤 소망 댓글+ 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9-02
176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9-03
1766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9-03
1765 모모는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9-03
176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9-03
1763
오래 된 방식 댓글+ 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9-03
176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9-03
176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11-11
1760
지네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11-10
17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9-03
1758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9-03
1757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9-04
175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11-30
175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9-04
17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 11-28
열람중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9-04
1752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9-04
175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9-04
175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9-04
1749
초록물고기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9-04
1748
파리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9-04
17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9-05
174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9-05
1745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9-05
174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9-05
1743
말의 무덤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9-05
174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 09-05
1741
별을 헤듯이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09-06
174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9-06
1739
오래된 편지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9-06
1738
쇠말뚝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9-06
17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9-06
1736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9-07
173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9-07
173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9-08
173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 09-08
1732
채석강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09-08
173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11-19
173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11-19
1729
토란잎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 09-08
1728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9-08
1727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9-08
1726
시간이 없다 댓글+ 3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 09-08
1725
가을(퇴고)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10-30
1724
난설헌에게 댓글+ 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11-29
172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11-29
172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9-08
172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9-08
1720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09
17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9-09
17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9-09
171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9-09
1716
외롭지 않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9-09
171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09
1714
비빔밥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9-15
1713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9-15
171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9-09
1711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9-09
171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9-09
170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9-10
1708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9-10
170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9-10
170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