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7> 한편의 시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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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84회 작성일 15-12-07 22:5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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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를 꿈꾸며/ 전영란
오랜 칩거 끝 외출이다
가슴만 막혔던 게 아니어서 몸에도 날개가 돋는다
자동차들 곡예 하는 들끓는 도시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바람처럼 달린다
눈앞에 펼쳐진 산야
몸 안에서 꿈틀거리는 이것,
열망이다
어쩌자고 너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도덕에 묶이고
율법에 묶여있으면서
마음껏 울고 웃지도 못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소용돌이는 왜 쳐대는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왜 꿈은 부푸는지
고독에 휩싸이다가
가면을 쓰다가
삶이 주는 어리석은 핑계
한 슬음 바람 지난 뒤에도
언어의 표면에서 버림받지 않을
뜨거운 덩어리 어디엔가 숨어있는
소중한 너를 찾아.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3 19:07: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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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雲池님
안녕 하십니까?
고운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좋은 결실이 있으시도록 기도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雲池님의 댓글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달려와 주시는 은 시인님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