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서書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종말의 서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5회 작성일 18-09-21 11:28

본문

 

 

 

 

 

 

 

 

종말의 서書 /추영탑

 

 

 

귀 밝은 달팽이는 매미소리를 밀어내고

어느샌가 기척을 밀고 나오는 섬돌 밑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오선 불태우던 폭서도 명이 다해 어느새

천구 밖으로 밀려나고 코스모스는 사력을 다해

마지막 군무를 선뵈는데

 

 

끝이 없어 뵈던 것들의 말미는 왜 그리

허전한지

약속이 없었으므로 더욱 기다려지는 미련들만

휘영청 밤알을 튕긴다

 

 

등 돌리면 앞이 그리워지는 계절

천구賤軀 하나 이끌고 또 다른 계절로 다가서며

몸 뉠 자리를 찾는 별들은 없을까?

 

 

한 철 쓰다버린 여백에도 들지 못하는

생이 비운자리는 들여다보지도 말라

지리멸렬한 휴지 한 장의 무게로 흩날리다

또 어느 생으로 눈길 돌리려는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28 17:33:0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가 되면 모든 사물도 깨달음이 있나 봅니다
깊은 시상에 오늘도 경의를 표합니다
추석 무엇보다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끼면서도 깨닫지는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길섶에 허리 꺾여도 웃는 코스모스들,
해가 바뀌면 피고 지는 이유를 알고나 있을까?

명절이 낼모레네요. 즐거운 추석 맞으십시요.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 돌리면  뒤가  앞이 되는 걸  깜빡했다 
되돌아서  >>>    허전해져  멀어지는  말미를  지켜봅니다 ㅎ ㅎ

늘어나는  여백에  끄트머리에 서서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미에서 바라다 보이는 끄트머리는 더 작아보이지요.

머리를 놓친 꽁무니는 늘 허전하고 짠한 법,
모두들 자신의 가을로 초대하고, 모두들 남의 가을을 엿보는 계절...

송편 많이 드세요. ㅎㅎ *^^

Total 6,173건 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1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 10-05
5612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 07-25
56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3-02
5610
헛간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3-03
5609
경계 댓글+ 3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7-13
560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10-28
5607
두루미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1-28
5606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8-18
560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9-26
5604
단풍을 줍다 댓글+ 2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10-11
560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6-21
56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12-02
560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8-20
56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10-09
5599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11-03
559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 09-01
5597
담 판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3-01
5596
ntr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4-02
55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7-01
5594
인.절.미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3-04
5593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5-17
55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8-10
5591
美人圖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12-02
5590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11-18
5589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4-10
5588
기설제 댓글+ 2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1-14
558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12-06
558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7-06
558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9-01
558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1-26
558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2-14
558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5-08
5581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6-07
558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4-06
5579
꽃 앞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4-15
557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7-29
557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7-29
5576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10-04
5575
채널여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3-01
557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3-01
5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8-11
557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9-04
557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8-08
557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12-03
5569
복숭아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10-27
5568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8-06
556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6-14
5566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8-20
556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9-09
5564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11-04
5563
시의 경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6-13
열람중
종말의 서書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9-21
5561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3-28
556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8-03
5559
기계비평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7-19
55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7-14
555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10-09
555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11-02
5555
구름의 마임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12-27
5554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9-08
555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7-01
5552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 03-01
5551
자벌레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6-16
5550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8-10
5549 꽃핀그리운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1-05
5548
봄밤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3-02
554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4-03
554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11-18
5545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10-28
5544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