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노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5회 작성일 18-09-26 16:00

본문

노각/부엌방


앙상한 줄기에 매달린 끝물
푸른 돛 접은 가시돌기는 떨구고
아픈 데는 있냐 밥은 먹었니
박피를 부르는 누런 얼굴.

푸르던 물이 마른 하얀 속
향긋한 아침 내음은 여전하고
기억을 삼킨 하얀 씨앗 박박 퍼내면
하얀 쪽단배가 떠 초승달로 웃는다.

목젖을 흔드는 시큼한 기억
어금니를 간지럽히는 아삭거림
돼먹지 못한 흘린 기억을 삼키고
흉하지 않을 하얀 속이 흘러내린다.

저만치에 서 있을 가뭄의 날들이
재차 갈라지고 부서지며 꼭 잡아
밀쳐낸 자식의 손들이 꿈틀댄다
되새기지도 못하는 당신의 꿀꺽거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2 15:56:4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2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2
패랭이꽃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12-06
9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0-27
9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10-28
89
겁을 묻다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1-26
8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11-08
87
빈 병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2-03
86
개똥쑥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2-28
열람중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9-26
8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10-09
83
도토리 댓글+ 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11-24
82
콩과 도토리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12-09
8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11-01
80
그날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1-07
79
땡감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10-13
78
Go, stop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3-22
7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1-08
76
부엌방 댓글+ 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 01-05
7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1-06
74
명의(名醫) 눈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4-07
73
댓글+ 2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4-04
72
무청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0-29
7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0-30
70
닭벼슬꽃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1-28
69
겨우살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12-05
6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10-04
6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1-09
66
사춘기 댓글+ 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12-01
65
더부살이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4-17
64
십구공탄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11-30
63
검버섯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4-09
62
너 벙어리장갑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12-27
61
잠들기 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12-07
60
박쥐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4-12
5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1-07
58
사춘기 2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2-06
57
촉(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4-05
56
낙엽을 덮다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3-06
55
아교(阿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4-19
5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2-09
53
수수비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17
52
아주까리 댓글+ 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9-23
51
목탁소리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1-11
50
함박눈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12-08
49
땅을 파다 2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1-22
4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11-09
4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10-08
46
사과 씨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3-28
45
눈사람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12-16
44
싸리꽃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3-04
4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11-11
42
새끼발가락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7-05
41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9-16
40
가끔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3-05
3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0-12
38
아 적적的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9-23
37
톱밥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6-18
36
걸음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5-12
35
팽이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12-10
34
가을哀 댓글+ 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9-13
33
알밤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0-04
32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4-29
31
무릉계곡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2-21
30
지각변동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8-13
2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2-01
28
고로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3-07
27
옹이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2-26
26
귀소본능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5-07
25
합죽선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8-08
24
땅을 파다 댓글+ 1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1-21
23
꼬리를 물고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7-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