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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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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4회 작성일 18-10-01 09:00

본문

아침 바다

외눈박이
밤눈 눈 붙이고
낮눈 여즉 잠겨 있는
검은빛 바다 위를
거친 맥박으로 가른다

건너 뭍 꼬리
제부도 머리맡이 붉더니
눈썹구름 아래 부릅뜬
낮눈이 세상을 일갈한다

가벼운 것이 높고
높은 것이 넓게 자리한
만 물의 막바지, 바다
그 수면 위서 일출이 일렁인다

종착이 안식은 아니어라
밤마다 성형으로 다가오는
밤눈이 조석으로  해코지하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12: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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