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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천상화가(天上畵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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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18-10-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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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화가(天上畵家) / 孫 紋


무한대 광활하게 펼쳐진 파란 캔버스

수시로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화폭


오늘도 동공에 맴돌다가 가슴에 머무는

잠시 순간의 망설임 속에

수시로 그려지는 영감의 걸작들 마다

그 화폭을 갈무리하기 바쁘다


경계가 흐릿하니 형체가 없다가도

모으고 흐트리는 수 많은 미세한 물분자들

바람의 붓으로 일필지휘하는 양 

스케치하는 그 손 동작이 날렵하다


아련하니 몽환적으로 펼쳐지는 화폭마다

두둥실 추상화인 듯 하다가도

망망한 바다가 한 없이 펼쳐지기도 하고

언듯 그리운 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천상화가天上畵家는 가슴과 손이 하나로

지긋이 눈을 감으면 천의 모습이 보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7 13:53: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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