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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주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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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9회 작성일 18-10-24 06:50

본문




뜨거운 주검

 

 

석촌 정금용


 

 

 

 

그렇게

마음 다잡더니 결심이 선 듯

긴장한 얼굴에 엷은 미소 

잎 뒤에 가려


원체 가늘어 하잘것없어 보여도

휘어지긴 할지언정 부러지진 않을 일념으로

버틴 가지 끝

 

허공에 매달려

영글어가던 초록 꿈이

씨와 살을 한 몸에 부풀려 발갛게 등불을 켰다

 

눈빛 시린 무서리에

주변이 후줄근하게 풀죽어가도

또릿한 결심 뜨겁게 달구어 

 

 

허기진 입 기다리다 곯아 물크러질지언정

무르익은 붉은 뜻을 

 

식히려도  

피하려 하지도 않았다


아낌없이 훌훌 

 

허겁지겁 덤비는 

맵찬 부리에 옹골찬 표적이 되어


뼈만 남은 꼭지에

지워진

   

홍시 흔적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5 09:30:0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붉어 뜨겁게만 느껴젔던 홍시!
높은 허공에서 바라본 그들의 세계는 꿈이 무얼까요
마지막 생애 불타는 순간은 꺼져가는 인생의 삶보다
화려한듯 싶습니다.
발가벗고 태앙과 맞장구를 뜨는 어쩌면 주검이라기 보다 겁도 없는
기린아 같습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들도  시들해 지고
동네 마당 있는 집마다  주황빛 감알들

수북해 보이는 풍성함이  너무나 한국적입니다
두어 개  숨어있는  까치밥이 될  홍시알도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참을 따라가다 보니 보이는 군요. 그 뜨거운 주검,

죽음 앞에 서면 땡감,  그 시절이 그리웠노라,  한숨 나올까?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나무 위로  타고 오르셔야  닿을 수 있죠ㅎ
홍시 붙어있는  가지 찾으려면요**

고색창연한  홍시알에  얽힌  >>>  사연들  >>  허기 달래주었던 달큼한  요깃감 ㅎㅎ
남은 것은  꼭지뿐
그립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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