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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랏고 가얏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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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18-10-27 10:42

본문

가랏고 가얏고 / 부엌방

 

 

내 어이 가랏고! 넌 어이 가얏고!

 

가을비여! 네 눕혀 어이 가랏고

낙엽이여! 영원 반대에 뉘니 애련타

 

맘 쉬어 둘 곳 어디론가 흘러갈 일

어이타

 

잠시 머문 곳 가을비 바람 재워 선

먹먹타

 

톡 톡 떠는 너의 촉촉한 이름에 길

가련타

 

부서짐의 아픔 담는 물방울 뒤 등

아현타

 

땅 울어 비 그치어 네 얼굴 돌려 손

허전타

 

내 맘 굽혀 두리번 두리번거려 맴

서늘 타

 

허 바람 들어 건들 하니 네 눈 아련

까맣게 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4:02:2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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