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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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18-11-06 11:11본문
어제/창문바람
네가 떠나고 나는 참 많이 변했다.
좋은 쪽이냐고 묻는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
머릿속엔 어제만 가득하다.
내일 오는 건 어제가 아닌데.
어제는 다시 오지 않는데.
머릿속에 내일만 가득한 적도 있었다.
내일이 오면 너를 만날 수 있었으니까.
나의 내일엔 네가 있었으니까.
모두가 내일 할 일을 고민하고 기대할 때
나는 어제 한 일을 꾸짖고 괴로워한다.
너는 다시 오지 않는데.
이제 나의 내일엔 네가 없다.
이제 너는 나의 어제에 남아
네가 보듬어준 나의 가슴을 쿡쿡 찌른다.
흐릿하게 남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3 13:32:1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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