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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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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65회 작성일 18-12-05 17:51

본문

겨우살이 / 부엌방

 

공생과 기생 사이에

어중간한 일

남의 등 밟고 일어선

전망이 좋은

새들의 둥지처럼

허락도 없었던

참나무 등 위에

둥지를 튼

서슬이 퍼런 놈

하얀 눈을 맞은 도둑질의 종지부

나무의 피를 뽑은 포로스름한 죄

장대 맞아 내려지는 더부살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18 17:46:3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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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우살이란 놈
참으로 대단한 놈이군요
서슬이 퍼런 놈이 항암 효과가 그리 좋다면서요
더부살이를 해도 큰소리 뻥뻥 칠만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의 더부살이 하는 좀생들의 일상사! 기구하듯
담다하게 그려내는데 거기 깊은 화살이 있어
세상을 관통하게 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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