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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우는 밤, 달,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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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0회 작성일 18-12-08 00:10

본문





서로의 이름 부르지 않아서 


우리 화음이 이렇게 깨끗하다 


달개비꽃 


후박나무잎


별빛의 산미 어린 


동해 속처럼 깊고 푸른 


벌레 우는 밤, 달, 포도, 네가 잠든 고가 한 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2-18 17:59:3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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