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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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2회 작성일 18-12-13 11: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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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현이 너무 좋네요. 그런데, 19살 여자의 경험이 너무 추상적으로 들리네요. 광고에 "여자아이들이 돈이 없어서 생리대를 못사고 있어요"같은 것을 들으면 뭔가 확하고 오는 현실감이 있는데, 위 시에서는 추상적인 은유로 일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입속 아가미의 절규"와 "여자아이들이 돈이 없어서 생리대를 못사고 있어요"를 저울질하면 뒤의 것이 더 임팩트가 확 와닿는 것 같습니다.
시의 함축성과 상징성 플러스 구체적인 현실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뭔가 확하고 와 닿는 현실감과 생활감. 그런데 그것에만 치중하면 또 신문기사가 되고. 참 어렵습니다. 부엌방님이 이 주제와 관련해서 아주 좋은 시를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님의 평은 제가 놓친 부분의 틈을 잘 찾아 주십니다. 현실감의 함축과 사실사이에서 숨은 감동은 언제나 어려워 집니다. 부엌방님의 글을 읽어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기억에서 잠시만 머물고 곧 따뜻한 창가에 않아 햇볕을 쬐여야 하겠습니다 자운영님이 계신 그곳도 따뜻함이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따뜻한 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