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에 갇힌 세모(歲暮)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모에 갇힌 세모(歲暮)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46회 작성일 18-12-27 09:41

본문

세모에 갇힌 세모(歲暮)


바다 위에 떠서 있는 무인도는

씨줄과 날 줄을 갉아 먹고 산다


모진 비바람에 방향을 잃고

흔들거리는 줄 사이로

곡예 하듯 넘나든다


수만 년 굳어버린 몸짓은

붉게 물든 석양빛 낙원을 꿈꾸며

언젠가 파도처럼 부유(浮遊)할 거라고,


굳어버린 가슴을 열어보려는 듯

하루를 파도는 날품팔이하듯 

쉬지 않고 온종일 구멍을 뚫는다


씨줄과 날줄이 팽창해질수록

거센 파도와 삶은 세모(삼각)의 각으로

한해가 밀리는 숨 가쁜 꼭짓점

세모(歲暮)의 그물망이 기다리고 있다


섬도 세월도 파도에 밀리는 시간

아침 햇살 아쉬운 눈망울로

세모를 원망하듯 차갑게 부서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03 15:50:5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엔 원하시는데로 이루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모를 부서뜨리는 파도가 보고 싶네요
두무지 시인님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허한 공엽불이 지나치게 쑥스럽습니다
언어의 조합도 아닌, 저의 부족한 단편 입니다

늘 따스한 발길이 고마울 뿐 입니다
임 께서도 새해에는 모두가 깜작 놀라는 시 한편 읽게 해주십시요
늘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모에 갇힌 세모! 시제가 아주 좋습니다.
그 세모를 세모에서 끌어내어 2019년의 원탁에 앉힐 수는 읎을는지
모두 함께,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각 파도처럼 어려운 경제사정,
세모가 기다리며 차갑게 웃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추위에 건강하심을 빌어 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각파도속에 갇힌 세모가
차기만 합니다
그러나 차분한 마을으로 내년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시인님에게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시기를 빕니다.

Total 6,185건 67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65
적색편이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8-19
1564
물품 보관함 댓글+ 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9-05
1563
기역, 니은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7-26
1562
마주르카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9-08
156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1-17
1560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2-21
1559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6-12
1558
억새 댓글+ 16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2-11
1557
한일병원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 06-22
1556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1-28
1555
이졸데 댓글+ 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1-11
1554
뽈뽈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8-02
155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04
155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0-12
1551
야광나무 댓글+ 1
김하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1-19
1550
가을밤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9-23
154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8-04
154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1-22
1547
댓글+ 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2-04
154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5-01
1545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5-21
1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7-16
1543
運舟寺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0-09
154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2-28
154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2-07
1540
사진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6-18
153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8-17
1538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9-07
1537 cho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4-16
1536
아파트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11-23
15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5-12
153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8-08
153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8-16
153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9-09
1531
개화기 댓글+ 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2-07
153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5-25
152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6-26
152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12-14
152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1-27
1526
아주까리 댓글+ 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23
152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0-22
152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2-12
152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13
1522
코스모스 댓글+ 1
7코스모스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2-11
152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1-10
1520
불꽃의 마음 댓글+ 1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2-06
1519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4-08
1518
에덴 댓글+ 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6-02
151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8-14
15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1-03
151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05
151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3-10
1513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4-17
15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6-11
15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08
151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5-14
1509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1-25
1508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4-14
1507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2-15
1506
우산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2-10
1505
3번을 키우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02
1504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3-27
1503
수수비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0-17
1502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30
150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1
1500
일탈(수정본) 댓글+ 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5
149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4-01
14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10-06
1497
우 렁 각 시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02
149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