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텃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16회 작성일 15-12-14 20:52

본문

텃세

 

            김영선

 

 

 

      

지하철 7호선 내방역 근처의 플라타너스이파리도

마치, 오랜 시간 먼 길 온 짐꾼이 부리는 고단한 짐짝처럼,

그 짐을 끌고 온 수말이 싸는 단내나는 똥 덩어리처럼

시커먼 아스팔트 바닥에

철퍼덕 철퍼덕 내려앉는 버릇이 있다

서울의 플라타너스 이파리들 거개가 그렇듯이

11월이 다 가고 12월이 냉혹하게 쳐들어와도

싸늘한 나뭇가지에

사계절 낡은 입성처럼 매달려 있다가

그리운 것들은 다 아래 지역에 두고 온 사람의

고개 숙인 뒤통수를

느닷없이 철썩 후려치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7 15:50:0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7호선 내방역...
내방역을 좋아하신다고 저의 졸시에 댓글 주신 것 기억납니다.^^
모임에선 못 뵀지만, 앞으로 또 기회가 오겠죠?
남자분인지 여자 사람님인지 잘 모르지만
뒤통수 때린 캐나다 국기 이파리 간장 장아찌 담그고 싶네요.ㅋ

나문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저는 중성입니다.ㅎ
플라타너스이파리짱아찌라...맛이 어떨가요?
콩잎짱아찌같을까...
한번 담궈보셔라, 그래가지고 맛 얘기 좀 해주셔라~~

달못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교대역 부근에도 낡은 입성같은 플라타나스 이파리가
공원 무료배식에 줄선 사람들처럼 낮은 와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며 모여있답니다.
그리운 것은 다 아래 지역에 두고 가로에 줄 선 플라타나스나 사람이나....

나문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에는 보따리 싸들고 두고온 것들에게나, 사람에게로 가고싶어요
설사 외풍이 스미는 집일지라도 마음이 따뜻해서 행복할 것 같은데...
왜 우리는 지금 여기 있지?

Total 6,173건 1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23
SALE, 살래? 댓글+ 7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4-22
5122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0-25
5121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0-05
5120
주전자 댓글+ 1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0-05
열람중
텃세 댓글+ 6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2-14
511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23
5117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19
5116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1-28
5115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9-22
511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1-09
5113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3-31
5112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3-02
5111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1-07
5110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4-12
5109
매물도에서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7-02
510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10-08
5107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9-09
5106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11-28
510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3-30
51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7-20
510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1-11
51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10-08
5101
이면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12-03
5100
다리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02-24
5099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9-04
5098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1-09
509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8-06
509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24
50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7-01
509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0-20
509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1
509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7
509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6-18
5090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6-15
5089
철암역에서 댓글+ 4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0-05
5088 도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07
508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03
508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1-15
5085
흔들리는 꽃 댓글+ 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1-15
5084
1.17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8-05
508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1-20
508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7-09
508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11-21
508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1-06
5079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6-04
5078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3-11
5077
자목련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3-31
50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7-30
507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9-09
507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10-22
5073
파지 (破紙)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2-10
5072
여우비 댓글+ 1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8-24
5071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0-08
5070
그 오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05-04
5069
천국의 깊이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08-24
5068
예뻐서 그래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03-18
506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0-10
506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2-15
506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1-02
5064
山寺禪房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2-18
5063
한 푼 줍쇼! 댓글+ 1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1-03
506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6
506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10-13
506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0
505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4-14
50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5-09
505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6-21
5056
그늘의 체질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6-19
505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7-04
50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7-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