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애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73회 작성일 19-01-06 12:35

본문

연애편지

                   나싱그리


그의 낡은 사진첩에서
연애편지를 훔친다
방파제를 에워싼 불빛
부담스러워하는 건 싫어요
낙망같은 거 하지 말고
화는 눈 녹이 듯 풀어요


길이 없는 숲속
오솔길을 닮은 네 뒷모습
더러는 돌부리에 채여 넘어지고
가시덤불에 발을 긁히긴 하겠지만
간혹 풀꽃더미 속에서
들꽃이 손을 건네는 향기에
마르지 않는 샘물
사랑하는 마음을 어찌
소나기같은 편지로 다 풀어낼까 


보고 싶어서 글 쓰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 하는 마음이
깡그리 함박눈으로 소리 없이 내리는 밤
난로가 홀로 열을 뿜고 있다
사치스럽게 그 곁에서
누가 연애편지를 읽고 있다


망설이거나 두려워서
말이 서툰 것은 이해하지만
게을러서 못하는 것은 용서 못할 일
나를 꼭 붙드세요
때로 무척 배가 고팠어요
사랑을 시작하면 시인이 된다지만
시계침같은 사랑은 싫지만
사이비 시인의 말장난에
쉽게 귀 기울여서는 안 되지요


새벽 00시 04분 44초....
연애편지를 끝내며,
추억의 그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0:47:2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었어요
점심은 드셨는지요
사랑과영혼을 끌어 시가
공짜로 영화를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응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망설이거나 두려워서
말이 서툰 것은 이해하지만
게을러서 못하는 것은 용서 못할 일
연애편지 쓰는 심정으로 계속 가렵니다 ㅎㅎ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예 편지
쓸수 있다는 건
나는 행복하다
선포하는 것

행복이란
만끽할 때 얻어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주죠

설령 그것이
쌍방이 아니래요
사랑하기에 행복했노라
짝사랑이라도

사랑 할때 만큼
남녀 노소 불론하고
아름답다 노래하며
사랑하곤 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의 연애편지를
훔쳐봤습니다
그의 편지글도 과감히 일부 도용을 했습니다
용인은 할 듯 합니다
이유는? 내 소유가 아니라 연애가 서툰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그런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도 좋지만 과감히 도용 했다는 친구의 연애는 이제 나싱그리님의 연애가 되버렸습니다~^^
풋풋한 연애의 감정을 되살리며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나싱그리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삶의 원천이지요
처음엔, 가벼울 수도 있는 연애로부터 시작되는지도
감사합니다, 붉은선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애편지 써보지도 받아보지도 않았지만
연애하는 감정은 확실히 알지요
남의 편지를 도용해서라도 알리고 싶은 마음
난 충분히 이해를 한다구요
나싱그리 시인님.......ㅎㅎㅎ

Total 37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8-13
3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6-16
3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4-30
3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20
3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4-15
32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3-06
3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9-17
30
현판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7-06
2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4-15
28
어떤 거지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4-10
27
액자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4-09
26
난민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4-06
25
노후화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 04-04
24
봄소식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3-02
23
그리운 얼굴 댓글+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09
22
개화기 댓글+ 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2-07
21
댓글+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2-05
20
눈꽃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2-02
19
환생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1-07
열람중
연애편지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1-06
17
융구할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12-19
16
꿀꺽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12-06
1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12-05
1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1-10
1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1-08
1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11-05
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11-04
1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 11-03
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10-30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 10-27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10-05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10
5
가을이 오면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10-09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10-08
3
테러리스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10-02
2
시인은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9-11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7-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