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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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02-06 21:10본문
불꽃의 마음
사이언스포임
외로운 몸부림
익숙한 것과의 이별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려움 속에
피토하듯 토해내는 붉은 빛
누군가 불을 꽃이라 했지만
불은 화려함 속에
철저하게 재편되는
물질계의 근엄한 질서
불꽃의 경계에 선 탄소 알갱이는
산소를 만나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
여분의 에너지는 빛으로 쏟아져
남은 자의 거름이 된다
끝을 향해 달리는 탄소들이
화려한 군무로 불의 꽃을 피우고 나면
남은 재는 더 이상 산소를 원하지 않는다
살아간 흔적을 위해
불꽃의 마음은
재의 흔적으로 남아
내일이면 떠오를 태양을 기다리며
또 다른 환생을 꿈꾼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이언스포임님 불꽃에 대해 시와 과학의 결합을 위해, 감사합니다. 낮은 데로 내려가고 남은 자의 걸음이 된다는 불의 시적인 표현 잘 읽고 갑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쿠쿠달달시인님 감사합니다, 문득 불의 내면이 보고 싶어져서~~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꽃같은 마음
사이언스 포임
시인님
불 살으려 시도
불탑니다
산소가 없어도 타는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소 없이도 타는 시, 너무 과하지만 좋은데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꽃과
재와
환생까지
이 세계를 눈에 보이게 그려내어
이 사물의 내부를 다시금
투명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늘상 보는 불이지만 실체를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시로 불꽃의 내부를 보시는 시인님이 멋지셔요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의 답답한 심연을 읽어 봅니다
재의 흔적에 기름을 부어야지요
새 봄에 파란 희망이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사이언스포임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는 어떻게 써도 작가의 마음이 담기나 봅니다
해법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가 되어 버린 나의 정열도
언제 환생할지 ~~
잘 읽었습니다 사이언스포임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의 정열은 여기까지 전해지는데요^^
감사합니다, 러닝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꽃같은 마음은 환생의 꿈을 이루고도 남을듯 싶습니다.
모든 일은 불꽃같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할것 같기에
우리는 부단한 노력으로 식지 않는 시간으로
채우는지 모릅니다
건필을 빕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말 열정이 사라지면 무의미한 시간들만 남겠지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건 열정일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의 흔적으로 남아도 다시 태우고 싶은 불꽃의 마음
다시 시작점에 선다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짐합니다
모든 순간은 처음 만나는 시간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질은 변화할 뿐
없어지는 것은 아니네요
마음은 또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전해지고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물질은 순환하는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