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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곷 혹은 서숙 모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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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81회 작성일 19-03-01 11:09

본문

 

 

 

 

 

 

 

개나리꽃 혹은 서숙 모가지 /추영탑

꼬지에 꿴 노란 별 주렁주렁 매달린

데자뷰, 별밤을 꿈꾸다가

그 병 다시 도졌나

 

홀딱 벗고

알몸 드러내는 난치의 저 병

일 년을 참은 중독성 고집 노출병

“벗고 나서니 즐겁네!”

내건 팻말이 음흉하네

 

멀리 보면 다 익어 머리 숙인 서숙모가지,

꿈에서 떨어지는 별

길 가다 멈춰선 속보이는 눈초리와

일렬로 늘어서서 눈초리를 흡수하는

눈초리와

 

개도 거들떠보지 않는 개나리가 핀

담벼락 낮은 개구멍,

개 지나간 허방에

서숙모가지 마다 이삭으로 매달린 저 꽃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0:59:2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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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에서 노출중독병자에다 개나 지나다니는 땅바닥 개구멍으로까지의 추락.
왜 순사를 가리켜 개나리라 했던 월남 선생님 말씀까지.
듣는 개나리께선 그다지 반기지는 않겠습니다만, 이 흔하디 흔한 개나리가 우리의 봄 산하를 뒤덮으며 봄을 알렸지요.

근데 서숙모가지가 뭔지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3.1절 기념식을 보았습니다.
개나리도 쪽바리도 같은 '리' 로 끝이 난다는 걸 알보보니,
개나리에게 조금은 미안해 집니다. 어디까지나 꽃인데... ㅎㅎ

서숙은 오곡 중 하나인 조의 사투리 입니다. 이곳에서는 흔히 그렇게 부르지요.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홀딱 벗은 개나리와
고개 숙인 좁쌀모가지를 잘도 얼러 놓으셨습니다
개 지나간 허방이 맹랑하옵니다

웃음꽃 가득 피우는 봄날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 늘어진 개나리 줄기를 멀리서 바라보면 잘 익어 고개 숙인
조의 모가지처럼 느껴집니다. 훨씬 작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 사람의 자유 중의 하나이니... ㅎㅎ

낭창낭창 술 한잔에 흐드러지고 싶은 봄날 오후,  즐겁게 보내십시요. ㅎㅎ 선아2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난치의 저병
아무 것도 걸치지 않아도 개나리는 개나리이고 싶어
때 되면 곳곳에 모습을 보이지요
개나리는 어쩜 그냥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라고
항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는 눈이 잠시 멈췄을 뿐
서숙 저도 잘 몰라서 찾아 봤는데
볏과의 식물(조)라고 나와 있는데 맞나요
그렇다면 많이 닮은 것 같기도
어쨌든 추시인님은 자연을 탐구하시는 시인박사님이십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에 넘치는 칭찬에 모가지 아닌 고개가 수그러집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서숙은 남도지방의 조, 방언입니다.

근데 개나리는 너무 번성하는 나무라서 좀 부담이 되더군요.
땅에만 닿으면 생명을 얻고, 삽목도 잘 되고 온통 개나리 천국을 건설합니다.

나중에는 파내기에 바쁩니다. ㅎㅎ 쪽바리 순사가 개나리라고 하니,
오늘 올린 글은 개나리 찬가가 아니라, 쪽바리 성토가 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성질도 급하지요 처녀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길 가는 객들도 많은데,,,ㅎㅎ
밤하늘의 별처럼, 울타리에 저 언덕에지천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봄 처녀의 희롱이 자심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나리는 역시 개나리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너무 흔하고 너무 작고, 너무 노랗고... 잎도 없이 다 드러내고...ㅎㅎ

그래도 참 화사하지요. 봄이 온통 노랗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숙모가지는 빳빳 할 때보다 무르익어 고개숙이고 축 늘어졌을 때
비로소 모양도 좋고 가치도 있고, 서숙모가지 답지요.
언땅을 녹이느라 고군분투한 개나리가 피기도 전에 하얗게 질리면 어쩌시려고
음흉한 푯말을 ... ㅎ ㅎ ㅎ
즐감하고 갑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혼자 불밝히는 산실,
곧 터질 듯 뭉툭해진 개나리 꽃멍울이 토실토실해 집니다.

화사한 화단을 볼 날이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아리들이  이슬  한 방울을 
삼킬 때마다  쳐다보는  꿈이 깃든 노란 속내는

"사랑해 주세요"

시심을 향한
적극적인  봄의  뚜렷한 찰나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등학교 때의 그 병아리들은 아마 극락왕생하여
개나리로 환생하지 않았을까?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잎은 절대로 돋지 않고 꽃만 피우는
개나리를 연구 중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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