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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집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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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3-05 11:02

본문


모퉁이 집에 살았다




달을 본다

아파트를 비켜선 달

가로등위에서 환하다

빤히 

내려다보는 모퉁이 집

한 남자 문을 열고

우유를 들여놓는다.


일렁이는 그림자들

아침이면 꺼지고 말 것들

등이 시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25:1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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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퉁이는 서럽지요
불이 계속켜져있는 가로등은 시렵고요
아침에 우유한잔 들이는 손이
왠지 차가워 보이네요

목동인 시인님
오래간만에 오셨어요
반갑고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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