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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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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24회 작성일 19-03-07 11:09

본문

고로쇠 / 부엌방

 

저 저절로 새싹이나 돋아날까

검은 옷 한 벌에 걷지도 못해

저절로 살아나 사람보다 낫다

 

저 저절로 슬퍼서 우는 것들

저 무슨 청승이란 말인가

구멍 난 얼굴 사람 눈 같다

 

상심에 거뭇거뭇 껍데기 살펴서

새카맣게만 눈을 뜨고 밤새워

똑같은 정성 들여 한결 가벼운 몸

 

옷 한 벌밖에 없는 것들이지만

병들어 한 번 안아주지 않아도

그 몸 살펴서 건강 살펴주는 것

 

벌들과 나비도 찾지 않는 몸

저절로 살아날 것들이기에

꽃 한번 피우기도 전 구멍 나

 

맨살 뚫려서 매달려 혼을 빼놔

기껏 웃음 한 움큼만 뱉어 놓아도

저 저절로 상처를 꿰맬 것이기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38:1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로쇠나무  단풍나무과인데요
감미료 메이플시럽 단풍나무에서 빼죠
강한나무
좋은시를 선사하셨군요
즐감했습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방면에 모르쇠는 없어요
정말 다재다능 하십니다
내가 봐서는 당구도 잘 치실 것 같은
러닝님
고맙습니다
매일 웃음 대박나셔요^^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부엌방 시인님
고로쇠는 좋은 시인데 ...
잘 읽고 가옵니다

그럼 오늘 님의
기분이 좋으신걸로 알고
언제나처럼 기분좋게 즐겁게
달콤상큼하게 알록 달록하게
싱글 벙글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정말 진짜로

별들을
마음속에 담아 보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오늘도 좋은 하루 입니다
장미님
점심식사는 하셨는지요
라랄라
랄라
룰루
랄라
라랄라
미세먼지가 조금 가셨네요
푸른 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
반갑고 기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적 달큰한 고로쇠 한 잔, 언젠가 남해쪽에 가서
줄을 써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한겨울 내내 겨우 추위를 견뎌 내나 했더니 옆구리 감싸고
봄을 맞습니다 자연이 온통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매일 들러주시고
보살펴 주셔 감사합니다

봄날이 시원하지 않네요
미적지근해요
빨리 화창했으면 합니다
그리고요
죄송합니다  시인 호칭은 빼주시면 감사합니다
여쭤 보는 것입니다
부엌방님이나 부엌방 문우님 으로
불러 주시더니 좀 서운합니다
지금요 삐졌어요^^

다시 원상태로 불러주셔야
제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즐거운 하루되셔요^^
주손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난 구멍으로
달콤하고 생명수 같은
물을
공급하는 고로쇠 같은
인생이어라..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생나무처럼
스스로 치료하는 인생이고 싶습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행복한 하루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먹는 날이 오는것을 보니
이미 고로쇠가 봅을 가져와 제몸에서 흘러 보내어
마시게 하는 근원적인 희생의 헌물을 바치는
저 거룩함이란 고개사 저절로 숙여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월에서 고로쇠는 2월까지만 3월초까지도
자생적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나무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한번도 먹어보지도 못한 조금 안쓰럽습니다
그 태생이 신기하여 한번 표현 해봤습니다.
힐링시인님 들러주시어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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