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19회 작성일 19-03-18 12:16

본문

가슴에 구멍이 뻥,뻥 뚫리는 것이 먼저인지,

가슴이 텅, 텅 비어버리는 것이 먼저인지 몰라도

한 길 사람 속이 열길 물속보다 뻔해졌다면,

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밤새 구백구십아흔 마리의 양떼를 불러 모우다

밤새 구백구십아흔 마리의 양떼들이 다 뜯어먹고

그루터기만 남은 꿈을 사월 풀밭처럼 지나

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 유독 좋아하는 피리 소리를

잃어버린 한 마리 양에게만 들려 주려고

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쇄골 근처에서 발목까지 채워진 단추를 풀듯,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우선 목부터 풀며

궤양 걸린 지공을 한 알, 한 알 어루만지려고

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까이삐리냐를 위해 으깨지는 라임처럼

시큼한 숨을 뜨겁게 불어 넣으려고

한 잔 *까샤샤에 칵테일된 술잔처럼 흔들흔들

이제는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죽을때까지 그 숨결만으로도 배부를수 있다면

그 숨결로 환을 빚어 한 알 한 알 먹여주는 지공만

목동의 더운 침으로 넘기며 살아갈수 있다면


이제는 정말로 목동이 올 차례 입니다.




*브라질 술 칵테일 이름

+브라질 술 이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3 09:52:5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여자가 왜 예쁜지 아십니까?
예쁜 여자가 왜 예쁜지 알아서
쳐다봅니까?
걍 예쁘면 예쁜거고,
왜 그런지 몰라도
예쁘지 않은 것은 예쁘지 않은 것
아닐까요?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다고
할라고 말고 걍 지나가셔도 됩니다.
만인이 다 예쁘다고 여기는
님의 시 같지 않아 죄송하군요.
ㅎㅎㅎ
못생긴, 공주는 외로워..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 오우! 정말 좋은 시입니다.
거침없이 서 내려가는 필력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등단한지 아니 시를 쓴지 20년이 넘었는데
시인님께 정말 열등감을 느낍니다.

Total 6,173건 7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03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5-14
120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3-18
1201
솔밭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3-18
열람중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3-18
1199
파도가 푿다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03-19
1198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3-20
11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3-20
1196
들여다 보기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3-23
1195
도시의 벌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3-22
1194
이팝나무 댓글+ 4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3-22
1193
첫사랑 댓글+ 3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3
119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3-25
119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3-25
119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3-26
1189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3-27
11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4
1187
어느 날에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3-24
1186
그날의 일기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3-24
1185
민들레 보기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25
118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3-25
1183
활연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25
118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25
1181
버 찌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4-01
11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3-28
1179
사과 씨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3-28
1178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29
1177
삼베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4-01
1176
꽃샘추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4-01
1175
마음 댓글+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01
1174
반영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3-30
1173
가난한 가장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3-30
117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3-31
1171
달 속에는 댓글+ 7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3-31
11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3-31
116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1
116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4-01
116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4-01
11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4-01
1165
탄생 (誕生)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4-21
1164
보리밭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2
11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4-02
1162
철길에 눕다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4-02
1161
ntr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4-02
116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4-11
11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4-03
11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4-03
1157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4-03
11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4-08
115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4-03
1154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4-28
1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4-04
1152
노후화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4-04
1151
늘어진 봄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4-04
1150
댓글+ 2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4-04
1149
뜸들이 봄밤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4-04
1148
여우비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04
1147
애국세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4-04
1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4-15
1145
김장 댓글+ 4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4-04
1144
달개비꽃 2 댓글+ 30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4-04
1143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5-05
114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5-06
1141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4-05
11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4-05
1139
촉(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4-05
1138
일탈(수정본) 댓글+ 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4-05
11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4-05
11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4-05
11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4-05
113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