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낮은음자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높고 낮은음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5회 작성일 19-03-21 05:48

본문




높고 낮은음자리

 

석촌 정금용

 

 

 

 

설렘은

올챙이 지느러미

물장구쳐 하얀 오선지 선과 선에

어설픈 댕기머리 들이미는 가냘픈 아이들

 

퐁퐁 튀는

까치발로 계단을 오르내려

어깨 들썩이는 갓 태어난 콩알들

 

개울가에 비친 구름에 놀라

무른 물바닥에 멋대로 찍어보는 어설픈 개구리 악보

 

음표 쉼표 몰려들어

묘사를 음계로 따 담아

 

비우고 채우는 게 별것 일까마는

욕기欲氣를 뺀 천정 없는 고요를 베어 물고

 

물결로 곡조를 다듬느라

소리를 봄볕에 익히느라

 

오선지 바깥 여백에 아지랑이 꼬리 당겨

산마루 아래를 소리로 채우러

 

높고 낮은 격정의 벼랑건너

 

아무렇게나 덤벼도

바람의 케케묵은 심포니 따라

그럴법해지는


울대 부은 

봄날에 화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7 17:03:2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램 가득한 봄날의 모든 새싹들의
노래와  어우러지려고
바람은 산마루 아래로 내려옵니다
높고 낮은음 악보를 그리며
울대가 부어도 노래는 쉬려고 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도
함께 해동하느라  잠이 깬 개구리와

들녘과  고요 속에 깃드는  봄의소리들이 넘쳐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바람!
울대가 부은 봄 날,
겨우내 잠든 넋을 깨우려는지
봄은 조금 심술궂은 망나니 갖더군요
높고 낮은 음자리처럼 요동을 치는,
늘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는 익으려면
변성기도 거쳐야 할  과정이겠죠

봄은 꽃만으로 완성 될  화음은 아닐 것 같습니다ㅎㅎ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처녀 제 오시네 ~ 우아한 가곡은 아닌것 같고,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퐁당퐁당 뜁니다 ㅎㅎ

울대가 부은 봄날 바람이 찹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5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0 09-01
157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8-11
15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 08-01
15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4-01
1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12-05
1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9-22
152
거울의 역설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6-05
1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04-29
150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4-06
1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3-12
1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1-05
147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12-26
1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2-01
145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11-13
144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9-28
14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9-23
142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9-13
141
수면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8-29
14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7-23
139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7-20
138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 07-13
137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7-08
136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5-21
135
작달비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05-03
134
보슬비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4-10
133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4-08
132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4-05
131
보리밭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2
130
마음 댓글+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01
129
반영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3-30
128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3-27
1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3-23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3-21
12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3-10
124
윤슬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3-06
1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3-02
122
꽃의 향기는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2-23
1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2-18
120
타일 벽 댓글+ 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 02-16
119
항아리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14
1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2-10
1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2-07
1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 02-02
1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2-01
1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1-29
113
기억과 기억력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23
112
눈동자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1-15
111
회심의 미소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1-11
1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1-06
109
검댕 부리 새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12-28
108
화장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12-22
107
밤에 추적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12-19
106
제 철 맞은 꽃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 12-17
105
어떤 궤적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12-13
104
낯선 인형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12-08
10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12-04
10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11-28
101
숲에 변절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11-17
10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11-09
9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08
98
싱싱한 일탈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11-06
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11-03
9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11-01
95
억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0-31
94
뜨거운 주검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10-24
93
호소력 짙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0 10-23
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21
91
늦은 문상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10-19
9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10-15
8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10-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