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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74회 작성일 19-03-24 12:59

본문



어느 날에 / 김 재 숙

 

 

이제

아침은 일찍 오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는 현재는

이부자리를 젖히고

() 걸린

가래를 뱉으면

그제야

좁은 마루에 걸터앉습니다

 

딱히 할 일은 없습니다

달력 속

수많은 계획과

채우지 못한 날들이

늙은 적막에 깨지고

자목련은 통째 떨어질 뿐

 

순순히

그대와 나의

봄은 올까요

 

찬연(粲然)

죽음의 끝에서

여전히 계절은 피고

강은 알을 낳고

바다로 흘러가는 어린 꿈

 

이제 알겠습니다

 

죽음이

홀연히 안고 오는

어느 날은

연어 사리가 무사히

바다로 간 날입니다.

 

                                       *연어 사리 : 새끼 연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9 18:26:0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으니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
심연에 밀여드는 걱정

오는 순서는 있고
가는 순서 없다 말하며
백세 시대에 살고 있으나

가는 순서 그 누가
알수 없는게 인생사라
한 번 쯤 되새김질 해 볼 시

연어사리 사투 끝에
어머니의 강줄기 따라 거슬러
올라가야 될 나이인지라

심연에 곰삭히어
하늘을 우러러 보는 맘으로
하나씩 준비하렵니다

늘 강건하사
어머니강에 이르기까지
향필하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댓글로 다시 시 한 송이 빚어드리겠습니다.

어느날 아침/은파 오애숙

인생사 ‘오는 순서 있고 가는 순서 없다’ 기에
백세시대에 살고 있어 인생사 곱게 곱씹는 맘

아~ 가는 순서 그 누가 알 수 없는게 인생사라
한 번 쯤 새김질 하는 맘 *연어사리 사투 해 살다
어머니의 강줄기 따라 거슬러 올라가듯하기에

심연에 곰삭히어 하늘을 우러러 보는 맘으로
이 아침 하나씩 하늘빛에 녹여 정리 하렵니다
.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결국에는 어머니 강으로  돌아 갈 것입니다
그곳은  참 좋은  곳일겁니다.

그때까지 다 같이 어울려 살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서로 얼굴은 알지못하나
함께 더불어가는 세상사
시마을 창작의 향기 인연 되어
대화의 창 열어봐요!!

저는 어머니의 강가에
시인님과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나의 창조자 *여호와 하나님께...

===================

[여호와]란? 스스로 계신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여호와라고 말씀하셨답니다.
모세를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사 소통은 혈액의 순환과도 같은 것
고인물 되지 않고 고속도록 만든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가끔 생각의 물결이
싱그런 봄 향그런 내음으로 살랑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연수가 70 이요 강건하면 80 이라도 .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오늘 따라 성경말씀 중 시편 90:10,12 -말씀이 가슴으로 물결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 주간 막내 아들 고등학교 원서 준비로 실랑이 하다 신경을 많이 썼더니, 몸이 감당치 못해
앓아 누웠던 까닭인지라 더 그런 것 같고, 체력의 한계를 자주 느끼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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