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반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892회 작성일 19-03-30 06:12

본문





반영反影

 

석촌 정금용

 

 

 

 

산 도랑물 시린 발목

풀리자마자 주섬주섬 챙겨나서는  

 

푸른 보리밭 둔덕 밑지나   

아직 덜 깬 잠에 남루한 차림에 길섶 풀들

부스스한 물가에

 

꽃가지로 새날에 풍취 그린 해묵은 수양벚꽃 늘어진

두두룩한 홍예虹霓 아래


산길들길 지나 물길마저 건넌 봄이 부른 화공의 붓놀림인가

 

어둠을 벗겨 뜨는 빛 당겨

수면 화폭에 맑은 수묵산수 밑그림 그려

실바람에 헝클어져

가라앉았다 다시 떠올라 

 

수양 벚 팔소매 나풀거려 하나가 둘 되는

위쪽을 거꾸로 그린  

흐릿한 바림

 

목련 없어도

그리움 맺혀 떠오르는

풋내 물씬한 채색은 언제 마치려는지

 

말갛게 걸린  

추호도 다르잖은 허상을

애써

고쳐 그리나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03 11:04:3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간 산수화를 보고 있습니다.

물이 돌돌 흐르고

봄꽃이 피어나고

마음이 말개지는 시

봄아침에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2월 장원 축하드려요. 바빠서 댓글 못올렸어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본보다  목본에  담긴  봄꽃은
대체로  마음을  말갛게  물들이지요 **

욕심을 하얗게 비운 모습으로  다가와서요 ㅎㅎ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두른 목련은
차려입었던  하얀 드레스를  아마  벗어 담았겠네요

오는 새 봄손님 어서 맞으시지요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바림이라는 시제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는 군요.

산수 정취 물씬한 화폭에 들어앉아 잠시 누군가를 생각하다가
발길 돌립니다. ㅎㅎ
수양버들 진득한 꽃그늘 아래 ....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담에 서린 묘미는
수묵 산수화에  깃든  감칠 맛이 아니겠습니까**

짙고 옅은
바림에서 우러나오는 ㅎㅎ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양버들 늘어 진 말간 연못가 영혼이 맑아 집니다

단단한 수채화 한폭 담아 갑니다

편한 주말 이어 가시길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양화의  묘사는
드러남 보다는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담긴  묘미가

혼을 흔들지 않을런지요 ㅎㅎ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유스런 발길에
봄은 온몸을 적시고
시인님의 눈에 머물러
그림 한점 피어나네요
정석촌 시인님
즐건 봄날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무늬로 흩어졌다 
다시 모여들어  그림 같은 풍경이 되는

반영이  돌멩이 던졌던  시울 안에  붙잡혔답니다ㅎㅎ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백의 미가 있는 수묵화!!
시인님의 시를 감사하노라니
한국의 산야가 그리움으로
물결치며 밀려 들고 있습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옵소서`~*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그마한
물이 머문  도랑마다,  머뭇거리다

눈길에 잡히는 것은  건너편에서 다가온  반영이었습니다ㅎㅎ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어 낚아 채어 쓰신
마음의 향그럼 이역만리 타향속에
봄향기로 맘속에 스며드는 옛추억
고국에 대한 그리움 사랑이누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한폭의 수채화속에 옹달샘이 촐촐촐 흐릅니다.
한모금 두손 받쳐 마시고 산길따라 오던길 재촉하겠습니다.
저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반영을 반영 해 보겠습니다.
옹달샘 한 모금, 갈증 난 목 잘 달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다녀 갑니다
봄 기운이 물위에 투영 되듯이 온갖 푸른 물결이
살아 올라 시 속에 꿈틀 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척없이 다녀가셨습니다
사방이 꽃으로 넘쳐  시끌사끌합니다ㅎㅎ

사월이  물씬 파릇해졌네요**
석촌

Total 6,173건 7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03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5-14
120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3-18
1201
솔밭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3-18
120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3-18
1199
파도가 푿다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03-19
1198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3-20
11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3-20
1196
들여다 보기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3-23
1195
도시의 벌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3-22
1194
이팝나무 댓글+ 4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3-22
1193
첫사랑 댓글+ 3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3
119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3-25
119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3-25
119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3-26
1189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3-27
11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4
1187
어느 날에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3-24
1186
그날의 일기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3-24
1185
민들레 보기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25
118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3-25
1183
활연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25
118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25
1181
버 찌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4-01
11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3-28
1179
사과 씨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3-28
1178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29
1177
삼베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4-01
1176
꽃샘추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4-01
1175
마음 댓글+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01
열람중
반영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3-30
1173
가난한 가장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3-30
117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3-31
1171
달 속에는 댓글+ 7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3-31
11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3-31
116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1
116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4-01
116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4-01
11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4-01
1165
탄생 (誕生)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4-21
1164
보리밭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2
11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4-02
1162
철길에 눕다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4-02
1161
ntr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4-02
116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4-11
11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4-03
11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4-03
1157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4-03
11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4-08
115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4-03
1154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4-28
1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4-04
1152
노후화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4-04
1151
늘어진 봄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4-04
1150
댓글+ 2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4-04
1149
뜸들이 봄밤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4-04
1148
여우비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04
1147
애국세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4-04
1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4-15
1145
김장 댓글+ 4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4-04
1144
달개비꽃 2 댓글+ 30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4-04
1143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5-05
114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5-06
1141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4-05
11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4-05
1139
촉(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4-05
1138
일탈(수정본) 댓글+ 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4-05
11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4-05
11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4-05
11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4-05
113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