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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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351회 작성일 19-04-04 11:31본문
칡 / 부엌방
햇살에 하늘 봐 거뭇한 것들 사람 같은 팔뚝인가 다리인가
서걱거리다 찢겨 말리는 세월 찬바람 끌어안고 흔들려질 때, 허공의 멍
지우는 바로 그때, 맨 돌 땅에서 잔돌만 감싸 쥐고 나무만 배배 틀어쥐었다고
뿌리만 먹는다고 베어질 때, 멧돼지처럼 땅은 파놓고 배는 잔뜩 틀어쥐고
부은 간을 왜 만지고 검어질까 빨개질까 눈은 휘둥그레 한, 찝찔한 살 씹어 뱉어놓고 줄기는 저잣거리 목매달 듯 척, 걸쳐 까만 눈, 땅볼 때,
칙칙대거나 툴툴대거나 한
맨, 달여서 마셔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의 다양한 난도질 끝에 퉤 하다.
끓여 드셔도 참 좋습니다 ㅎㅎ
잘보았습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수정했습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칡이 몸에 좋다고
산을 다 파 헤쳐 나무를 보호하는 것은 좋은데
벼랑같은데도 파서 산이 무너진 것
보았지요 홍수가 났을 때요
칡도 흙을 껴안고 보호하는 것도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날은 또
칡 가꼬
왠 시빈교!!
그냥 씹어 드심 되지요 앙 그런교~~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개들고 씹으면 옆으로 흘러요
괄약근이 약해서요
구정물같이 누렇게 옷에 튀어요
지지도 않아요
어떡합니까
맨 달여서 먹을 수 밖에요
하루 지나면 국물도 잘 안나와요
러닝님^^
현지에서 잘근 잘근 씹어 먹으면
퉤퉤 할 수 있어요
오늘도 즐거운 방문에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취에 칡이 최고입니다
술을 밤을 꼬박 새면서 마셨는데
거의 죽음 직전
칡을 한 주전자 진하게 해서 마셨는데
신통하라만큼 말짱 해 지드군요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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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달 술마시고 칡 달여 마시면
간이 욕해요
연달아 한번 해보셔요
간이 1.5배로 커지면서 탱탱합니다
그 때는 미나리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네
러닝님^^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 속에 오랜 세월 갈고 닦은 내공처럼
세상에 빛을 보면서 검게 그을린 형국 입니다.
입가에 칡 물이 검게 흐르듯 .
깊은 땅속에 내장이 꿈틀대듯,
흘러 들어가는 모습이 재미 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보면 뿌리 식물들은 수칡과 암칡이 있듯이
땅의 성분에 따라 변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환경에 변하지요
따스한 발길 오늘도 시처럼 말씀을 주시니 고개 숙일 수 밖에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 한 덩어리 넣고 다니며 단물 빠지도록 씹던 시절,
괭이 하나 작은 톱 하나 들고 산을 헤매기도 했지요.
지금은 즙으로 마시기도 하는데
그러나 찱은 아름들리 소나무도 말려 죽입니다. 아주 귀찮은 나무지요.
갈등이라고 했으니 등나무보다 더 짓궂은.... ㅎㅎ
잘 읽었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고픈 시절 뚝뚝 흘려도 씹고다니던 시절은 저는 아니었지요
조금 맛만 봤어요
소나무 말려 죽이는 담쟁이 넝쿨과 칡은 줄기만 자르고 뿌리는 안캤으면 합니다
개인 감정입니다
좀 안쓰럽기도 합니다
추영탑시인님^^
따스한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 담쟁이는 당뇨에 특효약으로
사용 됩니다
값도 비쌉니다
내가 지금 창방애서 놀때가 아닌데 ~~
후다닥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한약방 하셨지요
그죠
모르는게 없으셔
담쟁이 쑥밭 되겠네
근데 어느 곳에 많이 있어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된 소나무에 대부분 붙어 있어요
갑니다 후다닥 !!!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에 대한 여러 형상을 곰삭게
글려내어
금방이라도 용처럼 치솟을 것 같고
멧돼지처럼 드리밀것 같은 단단함에 놀랐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한것이 칡즙을 먹다가 아주 예전에 끊었는데요
항상 보면 이제는 땅속의 것들도 불쌍할 때가 있습니다
감사한 말씀 두손으로 받고 보자기에 폭싸서 보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이 있는 삶의 현장이 적나라합니다
철없던, 그곳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잠시 들렀다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은 없던 시절 사탕같은
존재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네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 앞에서 팔던 칡
암칡을 썰어주면 그걸 입에 넣고 오물거리던 날이 생각나네요
먹고 나면 입주변이 다 쌔카맣기도 했지요
그래도 다시 먹고 싶은 칡
잘 보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전 모르지요
좀 어린 세대
끝없이나오는게
슬픈
칡이 계속 요즘도 나온다는게
신기할 뿐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렁 칡이
모름지기 산악 들녘을 얼기설기 포로로 묶었습니다 그려ㅎㅎ
부엌방님의 시선에 꽂혀 여지없이**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이 몸에 좋은것은 나쁜짓을 조금 했나봅니다
되돌려 주는 것도 있겠지요^^
잊지 않으시고
따스한 말씀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즐건 하루 되셔요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칡이 많으면 산이 황폐해 질까봐
뿌리에 좋은 것 담아
케내 먹으라는 신의 계시가?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좋은 말씀입니다
칡이 처음 왜 나왔을 까요
제 생각은 산이 간지러울때 나무든 흙이든 돌이든
긁어 주는 것이지요 슬며시 파고들어
그리고 나쁜기운을 먹는 것이지요
그래서 팔뚝만한 기운과 다리만한 기운을 주는것이 아닌가?
감사합니다 살펴주시어서요
인생만세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칡뿌리 같이 제일 깊은 곳 댓글의 끄트머리에 붙었네요
이곳에는 구경하기 힘든 칡뿌리 침만 흘리다 갑니다
감사힙니다, 부엌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