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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무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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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68회 작성일 19-04-05 06:40

본문




무한한 무질서

 

석촌 정금용

 

 

 

처음엔 아예 무질서였을 

무한한 날들, 세월을 겁으로 감아 

허공은 예리하게 깎았을 것이다

 

자꾸만 둥그렇게 돌려 다듬었을 터

 

견디던 지구는

둥글게 깎인 나머지, 외곽을 도는 버릇도 생겨

끝내는 겉도는 거칠기 짝 없어

 

드센 줄기만 남아 맥이 뛰는 산맥으로

산이 산을 낳아 기르는 줄지은 산의 행렬을 이뤘다

 

산에 올라보면

맥을 따라 무수한 생명이

옹기종기 살아가는 기꺼이 얼크러진 무질서가

천지만지에 이를 데 없어 


야생은 애쓴 저절로여서 질기다

 

시선과 손길에 닿아

금세 시들어 사육의 속박을 꺼려 

아주심기 된 야생화도 그냥 두라는

자유의 뜻이리라

염원이리라

 

묵연한 산이 품은 갖가지

 

멀리보아도 이 땅의 것은 우리 것

그냥저냥 살게

두어봄이 어떠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35:3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칫하면  방치했다는
누명에  하염 없어 질 줄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쿠쿠달달님이시라면  느긋하게 기다려보심직도 하고요**
석촌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손만 타지 않으면
야생화든 야생동물이든
자연의 법칙데로 잘 살아 가겠지요
이젠 무슨 정책을 해도 자연을 회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생각좀 해가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책이 상책인 
요순시대는  물 건너간  옛얘기일 뿐일까요**

지혜로운 정책이라면  지금이라도 ㅎㅎ
고맙습니다, 선아2님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유 기법이 기막힌 절창 입니다.
저도 세상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 지구도 겉으로 겉 돌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래도 우리는 돌지 않으면 죽습니다
둥글둥글 돌아가며 삽시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지스러운  엉망진창이
아니라심에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ㅎㅎ

어지럽게  한참 돌아야 할지도 ***
고맙습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질서에서 알바트로스로 이글을 타고 파에서 보는
우리네 산야, 그래도 우리강산,,,

포용의 사유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질서를 잡아서 질서를 정연하게 한다는 것은
힘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인간사는 거짓을 꾸며 진실이라고 하지요
자연은 모든것을 말하지 않아도 질서 정연한데요
시인님
오늘도 빛나는 시를 읽고 기분이 좋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판사판 여러 판이 있을 터~~
그 중한 판인 정치판의 무질서, 그냥 놔두면 질서가 생기려나

봄에 새로운 고민거리, 그냥 놔두고 보는 것이....  저만의 질서로 저 잘난  야생화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찍지 않는다면
우렁찬  무투표  전원탈락  아니겠습니까ㅎㅎ

행여나 해보는  안타까움입니다마는** //  풀섶에 야생화에서 한 수 배워봅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질서 하면 질서의 중요성 깨닫고
지혜로운 방법을 구하지 않을까 싶은 맘
요즘 한국이 선거 철인가 봅니다.

자연은 순리에 따라 우주삼라만상이 운행되어
가건만 우리네 인간 제 잘났다고 질서 깨부시죠
진실, 거짓으로 만들어도 누구하나 소리내지 않고
잠잠하는 자 이세상에는 너무 많이 있다 싶은 맘!!

가끔 숨통 터져 나오고 있으나 돌아가는 상황!
그저 나 죽었소이다 눈 감는 게 인간사라 싶네요.
이쪽도 복잡한 일들이 얼킷설킷 되어 있어 중간에
어떻게 해야 하나 한동안 골이 아팠고 아직 진행 중
정치든 문학계든 다 거기서 거기 팥으로 메주 만드는
인간 세계를 바라봐야 하는 썩은 사회 바라 보면서
귀농하시는 분들이 가끔 부러울 때가 있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중에 차근차근 다시 감상해 보겠습니다.
새벽이 되어가서 잠을 좀 청해야 내일
6시에 비젼스쿨 갈 수 있어서요 거리가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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