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만들다 보면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바람을 만들다 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0회 작성일 19-04-05 15:41

본문

바람을 만들다 보면



두께 3.2밀리미터의 철판과 용접봉으로
바람을 만들다 보면
사는 것이 참 바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절단기와 용접기는 원심력을 만들고
원심력은 바람을 만든다
바람은 그에게 주어진 대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좁은 골짜기를 달릴 때도
넓은 들판을 거닐 때도
높은 산을 오를 때도
바람은 자신의 뿌리를 놓지 않는다
베르누이의 법칙,
바람은 길고 숨막히는 덕트와 필터와 곡관과
먼지들과 생의 온갖 아픔을 지나
하늘로 치솟은 마지막 굴뚝을 열고 흩어진다
웅크린 자세로 용접을 하다
하늘을 보면 이파리들이 흔들리고 먼지가 일렁인다
보이지 않는 영혼이
보이는 순간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39:3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오랫만에 마을에 온 보람이 있습니다.
철판과 용접봉으로 바람을 형상화 하시다니.

시를 계속 쓰야겠다 싶게 만드는 시
감사합니다

Total 6,173건 7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03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5-14
120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3-18
1201
솔밭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3-18
120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3-18
1199
파도가 푿다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03-19
1198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3-20
11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3-20
1196
들여다 보기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3-23
1195
도시의 벌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3-22
1194
이팝나무 댓글+ 4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3-22
1193
첫사랑 댓글+ 3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3
119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3-25
119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3-25
119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3-26
1189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3-27
11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3-24
1187
어느 날에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3-24
1186
그날의 일기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3-24
1185
민들레 보기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25
118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3-25
1183
활연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25
118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25
1181
버 찌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4-01
11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3-28
1179
사과 씨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3-28
1178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29
1177
삼베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4-01
1176
꽃샘추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4-01
1175
마음 댓글+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01
1174
반영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3-30
1173
가난한 가장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3-30
117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3-31
1171
달 속에는 댓글+ 7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3-31
11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3-31
116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1
116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4-01
116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4-01
11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4-01
1165
탄생 (誕生)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4-21
1164
보리밭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2
11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4-02
1162
철길에 눕다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4-02
1161
ntr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04-02
116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4-11
11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4-03
11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4-03
1157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4-03
11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4-08
115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4-03
1154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4-28
1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4-04
1152
노후화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4-04
1151
늘어진 봄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4-04
1150
댓글+ 2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4-04
1149
뜸들이 봄밤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4-04
1148
여우비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04
1147
애국세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4-04
1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4-15
1145
김장 댓글+ 4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4-04
1144
달개비꽃 2 댓글+ 30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4-04
1143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5-05
114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5-06
1141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4-05
11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4-05
1139
촉(觸)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4-05
1138
일탈(수정본) 댓글+ 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4-05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4-05
11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4-05
11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4-05
113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