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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일으켜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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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232회 작성일 15-12-18 09:58

본문

오늘을 일으켜 세우다

 

 

 

오늘이 드러누웠다

 

척추가 주저앉았는지,

축 늘어졌다

도무지?

무겁다

억지로 일으켜 세우나

다시 눕는다

귀찮다는 듯이

 

일어나야지, 일어나야 해. 한숨은 굳어져 등에 달라붙었다

짊어진 바닥이 너럭바위다

 

애당초 맞지 않는 일이었다

할 만하다는 것은 하는 말일뿐 몸으로 느끼는 것은 달랐다

다만, 어쩔 수 없기에 꿈의 반쪽을 버렸다

 

거짓이 없다는 땀

들락거리며 지쳐가는 꿈의 깊이를 재는, 노동의 벽은 두꺼웠다

 

내일,

단내가 난다

쫓아가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기에 더 아득하다

저만치 앞서가고 또 저만치 앞서가고

 

뒷바람이 분다

바람에 올라타야 한다 휘청거리는 다리를 다잡고 일어선다

 

계단이 다가와 등을 내민다

한 계단, 한 계단... 여전히 내일은 멀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22 12:24:1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백의 세월, 쉰.
백 년을 산다 해도 절반의 나이인데 말이죠.
다른 것은 모르겠고 건강은 스무 살 때와 틀리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데
인정해야 할 때가 제일 서럽더군요.
공자 앞에서 문자 쓰듯 큰 형님 앞에서 오만불손입니다만,
거의 반백의 세월이라 머리가 희끗합니다.
나이로 시를 쓰지 않고 스무 살의 손으로 스무 살의 가슴으로 쓰려고
아무리 용을 써봐도 저의 졸시에는 세월이 덕지덕지 붙는 것 같습니다.
에잇~! 그럴 바엔 확 마, 늙은 티를 내자...그러고 삽니다.
하하하 젊은 강원도 형님 시인님 향호에서 향필하세요^^
향호를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나 보다는 15년이나 젊은데
무슨 소리?
15년 엄청난 세월의 차이 입니다
부럽기도 하네요
저는 이제 흉내만 내다 책이라도 한 권( 누가 읽어주지 않더라도) 남기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아우님은 문재도 있으니 애써보세요 지켜보겠습니다
 향호 옛날에는 아름다운 곳이 었지요
 지금은 규사가 다 버려 놓았습니다

박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감옥이든 그림 감옥이든 함 갇혀서 살고 싶은데,,
요즘 돈 안되는 일로 몸만 바쁘네요,,ㅠ ㅠ
막둥이가 향호샘 앞에서 넋두리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또 강화가 가야 할텐데
아마 1월 1일에 다시 보문사 다녀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년례 행사이니까요
그때 전화 할테니 쓴 커피라도 한 잔 나누자구요
많이 웃는 하루 되세요
매일 대하는 어린 아이들 닮은 환한 웃음을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수일수록 이미지를 졸업하고 평서문을 쓰지요
평범 속에 비범을 감추고 말이지요.
언어가 더러 바다코끼리가 되어 오래 잠수하기 기네스북에 도전하거나 등재 되기도 하겠는데
결국 사람 사는 마을로 내려와 조곤조곤
사람의 말을 전하는 것일 것입니다.
늘 천의무봉의 필법.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 님
찬사 보다는 회초리를 드십시요
나이는 제가 더 많지만 글쟁이 세계에서는 까마득한 뒷자리입니다
합평방이 아니라도 눈에 거슬리는 곳  일러주시면 기꺼이 받잡겠습니다
앞으로는 따끔한 회초리 부탁드립니다
좋은 날 되소서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어나십시요....
무른 척추라도...다잡고...다시....
형님은....아직....마흔도 안 된 얼굴인데....너무....말랑한 척 하심 안됩니다.^^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이 갔니더
발악을 하는 거지요
어른 놀리면 데끼놈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그렇게 좀 쉬었다가 뛰면 되겠지요..
오늘쯤 소식들이 왔을것 같은디요..
벌떡 일나서 전화에 귀대보이소~~
벨 울리는가~~난 여러군데서 올까봐 전화 꺼 놨습니다.ㅋㅋ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마귀 시인님,
난로 불 피워 놓았는겨
19공탄 배달 시킬까요
한 이백 장이면 겨울 나겠지ㅎㅎ
피부가 늙어 두꺼워져서 손 난로로는 안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그냥 모른척 넘어갑시다
남새스럽고롬 우타 그런다요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숙님의 글에 댓글 아니달더라도
잘 읽고 그것도 몇번씩 읽고 있으니 그리 아시라요
낯을 좀 가리는 족속이라서 ㅎㅎ
이해하이소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단이 다가와 등을 내밀지만 짊어진 것이 바닥이니
한 치 앞도 깜깜하겠습니다.
오늘 무릎이 아프지만 무릅쓰고 가야하는 곳이 내일인데....

제 꼼수 중에 하나가 거꾸로 읽기 입니다.
좋은 시는 거꾸로 읽어도 틀림없이 좋습니다.

물샐틈없는구조, 빈 틈 찾다가 (없어서) 그냥 갑니다.

톰소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한 계단 올라가시는 중이니...미끄럼틀 타고 내려가는 쪽에 비하겠습니까^^
상승 기류 만나 점프, 점프 하셔서, 싫증날 때까지 위에 있으시기를 빌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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