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살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52회 작성일 19-05-01 22:17

본문

예살

  활연




  너럭바위 보장지가 깨진 눈알 굴린다
  흰 종잇장 휙휙 넘기며 골과 구비를 읽는다

  요사채는 풍금으로 기왓장 갈아입었다
  낯익은 영산전
  금형 부처는 웃는 듯 마는 듯
  돌계단 오르던 어린 뱀들 어디다 풀어 두고 무량수 끌어 입적했는지

  수만 겁 빗질하는 물소리
  한뎃잠 든 여울은 앞서간 여울을 따라간다

  개철쭉 몽우리 내미는
  한 그루 발밑에 죽은 개를 묻었다 짐승을 핥아먹은 나뭇가지가
  새움 건다
  열두어 살 적 꽃숭어리 민자지 다복솔 오르듯
  버들강아지 새초롬히 돋았다

  누구나의 누구는
  식물성 울음 웃는다 연두는
  공중의 활대를 당겨
  우짖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3 08:33: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건강히 잘 계시지요?

제가 여기 시마을에 오게 되면 활연님 글을 꼭 읽습니다.
깊이를 알려고, 세워놓고 곱씹으며 한참을 읽습니다.
활연님 지나간 다른 글 클릭해 읽을 때도 있고요

시마을에 오면 마실 가는 곳이라곤 창작방과 자유게시판이 기껏 다입니다.
더 멀리 가면 제가 길치라 길을 잃어버릴까 봐 더 못갑니다.

우리 나이,
생물학적으로 건강이 제일 소중한 시절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물귀신처럼 이곳에 참 오래도 있습니다.
진화가 안 되는 탓.
잘 계시지요. 건강이 강건해야, 시도 데리고 놀 수 있다에
동의합니다. 꽃 피는 봄날, 꽃 지는 환한 날,
늘 여여하시길 바랍니다.

Total 6,173건 2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843
터미널 댓글+ 1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5-25
484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5-25
4841
노부부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5-24
4840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 05-23
4839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5-23
4838
비루한 침몰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5-23
4837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5-21
483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5-21
4835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5-21
4834
오월의 고향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5-20
4833
對話 댓글+ 3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5-20
483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19
483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5-19
483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19
48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5-18
4828
목욕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5-17
482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5-16
482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5-16
4825
갓바위 사람들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5-16
4824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5-15
4823
숲, 숨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5-15
482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5-14
482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5-14
4820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5-14
481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5-13
4818
뼈 있는 모기 댓글+ 3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5-13
4817
화괴 댓글+ 7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 05-13
4816
걸음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5-12
481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5-12
481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5-10
481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5-09
481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5-09
4811
diet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5-09
4810
그 집(集)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 05-09
480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5-08
4808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5-08
4807
유채 유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5-08
4806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 05-08
4805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5-07
480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5-07
4803
대체공휴일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5-07
4802
오므린 얼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5-07
4801
귀소본능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5-07
480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5-07
479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5-06
479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5-06
479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05-06
4796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5-05
479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5-05
4794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 05-04
479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5-03
4792
서면의 깃발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5-03
4791
공병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5-03
4790
작달비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 05-03
4789
철쭉꽃 피면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5-02
47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5-01
열람중
예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5-01
4786
골프 공 댓글+ 12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5-01
4785
석 자의 얼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 05-01
478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5-01
47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5-01
4782
미세먼지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4-30
4781
오월의 광장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4-30
4780
가로수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4-29
4779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4-29
4778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4-28
4777
달개비꽃6 댓글+ 1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4-28
4776
과거 댓글+ 1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4-28
4775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04-28
4774
일기예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