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는 이정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막을 건너는 이정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8회 작성일 19-05-06 16:05

본문

사막을 건너는 이정표

 

바람에 올라탑니다

공중부양을 시작하는 겁니다

지평선 줄타기는 밤낮의 임계점에 머뭅니다

익숙한 이곳을 벗어나는 것과

낯섦을 향하는 것은

익숙해진 어제를 놓아주지 못하고

익숙해져야할 오늘을 끌어안지 않고

나를 찾아간다는 거짓말

언제나 하루는 당신을 삼키거나 뱉어 버리지요

그래서 이정표가 있는 거래요

그대가 뒤로 보내지 못한 곳으로

떠나는 소롯한 기점

눈 부릅뜨고 바람을 움켜쥐면 지금을 뒤로 보낼 수 있지요

버림받는 미련보다 선택이 단련 받는 곳

왔으므로, 미립자로 남을 때까지

떠나야하는 거라고 말해줘요

오면 가야한대서 누구라도 잡아 세우면

아무도 자기는 그런 적이 없었을 거랍니다

진정한 이정표는 되돌려 보낼 수가 없어요

망설이지 말라고 방사선으로 뿌리칠 뿐

직선으로 떠나기 싫으면 방사선으로 헤어져요

이정표는 돌아올 곳을 가리킬 뿐

헤어져야 만나는 신기루처럼

당신은 만남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이정표와 맞닥뜨린 지금, 전갈처럼 떠납니다

당신은 늘 주인이 없습니다

두 발 또는 네 발로 그 곳에서 낙타처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8 11:41:4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래바람처럼
눈만 버린 게 아닌지

구체화 해야지하는 다짐만...
이정표를 잃고 헤매는 중인데
따끔한 일성
감사합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소가 번져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선택과 방사선과 당신의 받아들임과 뱉음

호흡처럼 읽고 갑니다.

향필하셔요.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래폭풍 속에 기어들어가 결국
내 눈이 까막눈이 돼버렸습니다~~
낙타 등의 온기에만 안주하는 아주 나쁜 버릇을
떼어내는 연습을  오늘도.....

쿠달시인님의 경쾌함을 배우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의 파랑새시인님 그럼 출발같은 시 라고 보면 되옵니까 ...
제 나름대로 동화처럼 알록달록하게 잘 읽고가옵니다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장미빛
화려한 연출로 제일 최고가 되시어 분위기있게 멋있고 근사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수줍은
미소
찰랑 거리듯

빨강 장미
꽃잎위의 참이슬
한방울처럼

꽃밭의 소녀가
오로라 공주를
부러워하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Total 6,173건 6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3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9-24
183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2-23
1831
그~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1-07
1830
겨울 전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2-22
182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12-02
182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1-18
18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2-01
182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9-21
1825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5-31
1824
겨울 간이역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10-23
1823
간이역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3-05
18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2-18
1821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3-09
182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2-08
181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4-18
181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4-20
181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7-31
1816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2-18
18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21
1814
나무 벤치 댓글+ 1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7-03
181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02
1812
댓글+ 2
이명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1-18
18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4-05
1810
복수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4-07
180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2-19
1808
염화의 강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3-12
18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5-09
180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6-09
180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7-30
1804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0-31
1803
한 땀 두 땀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1-16
1802
人魚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6-07
1801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2-31
180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8-31
1799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3-29
1798
황홀한 유기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10-10
17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2-13
179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11-21
1795
귀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2-21
179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1-08
179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2-17
179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4-07
1791
다시 한번 댓글+ 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8-31
179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0-12
178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7-04
1788
초여름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8-06
1787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2-04
1786
인셉션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7-02
178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11-13
1784
사물인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1-21
178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9-22
1782
목욕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5-17
178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2-03
1780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2-13
1779
점사분골프채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9-22
1778
국수 댓글+ 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9-23
1777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3-27
177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10-21
1775
가끔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3-05
177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7-12
1773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5-10
177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5-26
177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8-10
1770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9-04
176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2-24
1768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3-21
176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1-19
176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8-30
1765
시간의 고리 댓글+ 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1-18
1764
시집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3-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