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25회 작성일 19-05-09 16:25본문
다이어트(diet)
무리수와 유리수를 포함시키는
교집합의 다짐은
날씬한 해답지를 100% 원하는게 아니라구요
단지, 이 열망을
허수와 실수의 단답형이 아니라 긴 서술형으로
채워나가야 할 때
비좁은 육체의 공간에 가득 든 살덩이를
분해하고 또 분해하여 이왕이면
기약분수까지 약분 할 요량이였는데
던져 진 문제지에 식을 세워 식단을 짜고
살점 지워지는 풀이과정을
되풀이 할수록 요요현상의 체중계를 얄밉도록
무겁게 들어 올리는
갈수록 왕성해지는 육체의 땅 덩어리와
지날수록 궁핍해지는
마음의 땅 덩어리 사이에서
아프게 찢어 진 100점의 해답지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쌀 불려 밥 불 맞추는 사이즈를
줄일수도 없을뿐더러
쌀은 종류가 늘어가고
살은 살살 지면이 늘어가고
아, 그 시절
날씬한 사이즈에 걸려 옴짝달싹 말라가는
옷장속의 몸매들 숨 막혀 죽는 die
*성경구절 인용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묘한 결합에 박수 갈채 보냅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죄에 대한 문제도 맘은 그렇지 않으나
여전히 우리의 행동은 옛 모습으로...
사도바울의 고백이 휘날려 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자로되 누가
이 사망에서 건져 내줄자가 있나]
사실 은파는 사도 바울의 고백에서
왕창 중창 주장창 제 자아가 박살!!
성선설주장하며 내 스스로 주장은
나는 선한데 주변의 환경이 그리 날
나쁘게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허나 어느 날, 난 아량도 넓고 배려심도..
라고 생각했는데.. 관악구청 횡단 보도
걷다가 ' ~내가 이것!을 가르쳐 준다면
내 친구가 나처럼 잘 하게 되면 어쩌지..
저도 모르게 질투의 싹이 올라와서
아, 그래 이게 바로 원죄의 뿌리구나 !!
오호라 이 사망에서 건저 줄 분은
오직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시구나
고백했던 기억이 갑자기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면서 다가 오고 있네요.
가장 귀한 맘속에 주님 말씀 간직해
날마다 죄와 싸워 세상을 이기련만
마음은 원이로 되 육신의 연약으로
우리는 늘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가 되어 푯대 향해 가는 맘!!
세상과 그리스도인들이 다이어트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겠는지
문득 생각해 보며 은파도 다이어트
해야 할 것들이 뭔가 나의 허수는
무엇이고 ,나의 실수는 무엇인가
제 자신 돌아보고자 손 모읍니다
늘 [하늘시인] 닉네임처럼 하늘빛에
사유체로 걸러 향필하길 기원합니다
이역 만리 타향 미국에서 추천하며
박수 갈채 보내고 있어요 부라보!!!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여튼 복잡한 숫자놀이와 함께
살들의
공간을 다 비우고나면 허탈한 맘
속에
장롱의 옷들은 살들의 영혼을 삼키고
매달려 늘어진 어깨
몸집을 부풀려 들려고만 하는데요
살과의 전쟁은 언제나 마음을 훓어
힘들때가 많아
어느시기에는 다른 무엇이 죽는
잘읽고 갑니다
하늘시님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곤고한 자가 사도바울 선생님께 원망듣지 않을런지 심히..
걱정입니다
먼 댓글에 쌓인 이역만리의 마음을 가져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살과의 전쟁은 삶의 전쟁임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해학적 단어만 끄적끄적 그어졌네요
항상 다녀가시는 부엌방 시인님 고맙습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궁핍하기만 한데
육체만 넘 살져서 문제
다이어트가 다이가 되어서는 더 문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센스있는 감상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신한 어휘가 넘 좋습니다.
다이어트 보다 깔끔하게 날려주시는 언어의 다이어트에 감동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개로 우려먹고 있는 어휘를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길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곰살맞게 앞뒤 수자까지 맞혀가면서
계산하고 살과의 밀당하는 이 기발한 전술들!
이미 어느 지점을 넘어선 것 아닙니까.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이~ 힐링시인님
수평선을 푸르게 그어 놓으시고 무슨 당치도 않으신 말씀을..
끄적끄적의 계산시를 몰라 순간의 생각을 뚝딱 내지르는 성질머리를 내 놓을 뿐
과찬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힐링님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인]은 작품성도 있고
재치도 있고 기대되는 유망주 시인입니다
빈말이 아니라....몇 편의 시 접해 보며 느낀 점!!
문체도 깔끔하고...아쉬운 건 같은 행에
같은 시어로 쓰지 마시고 다른 것으로
쓰시면 더 좋은 작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