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에 벌레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꽃, 향에 벌레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68회 작성일 15-12-18 13:39

본문

꽃, 향에 벌레가/ 권순조

 

한 달을 다 채우지도 못한 젊은 병상이
철새처럼,
철새처럼 날아갔습니다
밤마다 새끼들에게 전하는 영상통화
"사랑해!"
"나두!" 
다친 짐승의 울음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피우는 저 꽃

서너 번 투석으로
침상이 들며 날 때마다
어느 거룩한 의식 앞에 당도한듯
꼿꼿한 침묵만 만들고 있었습니다
꽃, 향에도 벌레는 꼬이는지
벙글다 지는 속도로 심오한 그녀
돌고 도는 병상 시계를 따라
또 어디로 흘러가야하는
몸 밖으로 터져 나온 뇌의 출혈
연식으로 나오는 식판을 마주하고 앉은 꽃
이제 막 피려는 듯
지려는 듯,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22 12:27:5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크레솔 냄새가 나는 듯도 한데
예후가 좋습니다.
수십 년 투석한 분을 뵐 적이 있는데 참 그것
못할 짓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통은 이기라고 준 신의 선물일 것입니다.
헛헛한 관념이 아니라
시가 또박또박 박합니다.
'이제 막 피려는 듯'
그 꽃 오래도록 아름답게 여울지겠습니다.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감정이 절제가 된 시말이 좋습니다 요즘 창방에 좋은 글이 많이 올라와 모처럼 댓글 다는 재미 좋은 글 읽은 재미가
솔솔합니다

슬픔도 정제가 되어야 아름답다

이제 막 피려는 듯
지려는 듯,

오랫동안 앉습니다!

Total 6,173건 1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꽃, 향에 벌레가 댓글+ 6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12-18
4912
(이미지 14) 메밀꽃 피던 화전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3-10
4911
<이벤트1> 명품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10-07
4910
이미지 3)) 퍼즐 모나리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12-11
4909
각좆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10-22
4908
별똥별 댓글+ 1개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6-24
4907
붓다 댓글+ 7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8-06
4906
풀독 댓글+ 2개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12-06
4905
맷돌 돌리는 노파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12-03
4904
건기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1-31
4903
슬픔에도 근육이 생긴다 댓글+ 6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3-24
4902
<이미지 2> 녹턴 댓글+ 1개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5-04
4901
수병
조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5-06
4900
【이미지13】월하독작 댓글+ 7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8-05
4899
억새풀꽃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11-09
4898
<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10-12
4897
믿다 사다리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12-13
4896
유령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10-27
4895
【이미지15】뒤편들 댓글+ 1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5-10
4894
노래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3-19
4893
<이미지 15> 오래된 길의 향기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9-07
4892
배경을 등에 지고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10-31
4891
생닭의 세계 댓글+ 10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10-01
4890
삼리보육원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11-03
4889
추상(抽象)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12-30
4888
수리부엉이 댓글+ 14개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1-30
4887
【이미지1】느티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댓글+ 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3-12
4886
무풍의 휴일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8-06
4885
그들 댓글+ 1개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11-21
4884
<이벤트5> 길 혹은 벽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11-11
4883
뇌 식히기 댓글+ 19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3-04
4882
산부産父의 방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4-12
4881
저무는 소리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11-19
4880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09-18
4879
<이벤트 8> 단풍 댓글+ 4개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11-06
4878
(이미지1) 백합을 심다가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3-07
4877
필생(必生)의 기도 댓글+ 8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2-02
4876
회소(回蘇) 댓글+ 2개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2-23
4875
떠날 때 박수쳐라 댓글+ 1개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9-15
4874
헛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10-30
4873
물방울 이야기 댓글+ 4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12-04
4872
거실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01-15
4871
새벽잠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04-12
4870
[이미지 3] 번조 댓글+ 12개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03-07
4869
<이미지15>두밀리, 아침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 09-07
4868
뻐꾸기 시계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11-16
4867
건전지 댓글+ 8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1 09-04
4866
갈대의 정의(定義)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10-13
4865
【이미지 4】어떤 약탈 댓글+ 14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10-08
4864
봄날은 간다 댓글+ 4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02-28
4863
가는 길에 버리고 가라 댓글+ 18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3-31
4862
일곱 시인, 일곱 편에서의 인용들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1-31
4861
봄의 전람展覽 댓글+ 6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3-16
4860
이미지2) 구름아파트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7-09
4859
[이미지 16] 배롱나무, 슬퍼라 댓글+ 8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9-14
4858
(이미지2) 열쇠 꾸러미 댓글+ 6개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12-11
4857
폐목선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06-22
4856
언덕 위의 집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10-27
4855
<이미지 8> 취하면 보이는 것들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3-11
4854
폐선 댓글+ 3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6-23
4853
나무 열매 옆에서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10-19
4852
<이미지3>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짐 댓글+ 6개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12-07
4851
나무 한 그루 댓글+ 1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2-11
4850
저 홀로 고독한 밤은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3-12
4849
<이미지 11 > 허공의 밥 한 그릇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7-08
4848
(이미지3) 별빛 여행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7-08
4847
바퀴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8-21
4846
공중의 집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10-27
4845
창을 열면 놀이터다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11-27
4844
비처럼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02-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