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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미학(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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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2회 작성일 19-05-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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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미학(美學)




삼각형에서  개구리가  나오고

새가  나오더라구요


처음이  끌고오는  뒤는  참  무겁겠어요


아름답다는  건  무얼까요


발밑에  까만  개미들  무지  바쁜데

너  혹시  아니  물었더니

뒤도  안  돌아  보더군요


그  모습  참  아름답구나

무릎을  펴는데

시큰하게  왼  허리를  누르는  한 마디


목숨의  전부를  목에 걸고

몰입이  촉수를  더듬으며  나아가는  모습

눈과  마음이  같은색이에요


지그시  바라보던  따뜻한  숨결이

당겨오는  향긋한  잠시의  바람

씻은  눈을  꺼내  주네요


개미가  지나간  뒷길에서  시작된  초록  한  점

고개  들어  식은몸  일으키니  어느새

온들에  번진  푸른 불꽃


멀리  나갔다  돌아온  눈썹에  꽃냄새가

까맣네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21 09:28:5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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