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임플란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546회 작성일 19-06-22 09:36

본문

​임플란트/하늘시

고층 아파트에서 속속 뽑혀

덮개를 씌운 네모난 박스들이

사라리차에 앉아 표정잃은 얼굴로

미끄럼틀을 탄다

며칠전에도 뽑혀나간 8층에는

아직 올수리가 진행중인데

사랑니처럼 깊이 박혀있던

맨 꼭대기 층에서 송곳니같은 인정 하나 뽑혀 나간다

뿌리까지 다 뽑힌 15층에는

새 틀니를 갈아끼우는 본을 뜨고

중간 소음에 시끄럽게 벌레먹은

이웃들의 찌푸린 인상은

마취된듯 얼얼하다

허연 잇몸 무신경하게 드러냈어도

뽑혀나간 자리는 당분간 스켈링한듯 시릴테지

한번 뽑히면 다시 심기 힘든

구강口康구조 건조 정情

2년치 계약만료에 ​뽑혀

내집장만 단단히 박힐 보철 한 트럭은

뼈이식 된 평수를 찾아 떠나고

뽑힌 자리

노을이 피묻은 솜을 물고

어금니 꽉 깨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5 09:04:3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임플렌트 중 이신가 봐요?
단단해진 치아로 아마도 그 간
씹기 어려웠던 남 살도 많이 드시고
건강 더욱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시합니다,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 아니고요...
어제부터 연이어 쭉 사다리차가 와 있네요

씹을 수 있을 때 맛있게 씹어 먹어야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고맙습니다 맛살이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야가 뜨인 곳에 살고계시군요
이곳은 온통 고층 아파트라 답답하기 그지없어요

동문서답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두 번 공감의 마음 고맙습니다 맛살이 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것이 가장 좋지요~~
어릴쩍 트럭에 실려가는 이사짐이 제게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평수 좁아도 제것이 좋지요
마음편히 맛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붉은선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일년째 공사중입니다
치과라면 치가 떨린다는,,ㅎㅎ
윗층 아랫층이 임플란트 공사가 한창이군요

잘 보앗습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왕 시작하신 공사라면
때 놓치지 마시고 쭉 하셔야 합니다
치가 떨려도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때 놓치면 임플란트 견적은
시간도 돈도 엄청 깨진다는 진설...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랍습니다.
감히 상상도 못할 비유
아파트 살면 가끔 보는 풍경이지요.
감탄만 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아요
아파트에서 자주 보는 풍경이라 무신경했었는데
사랑니 같은 이웃이 뽑혀 나갈 때는
시리고 아팠어요
시린 흔적에 잠시 들러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이장희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층 아랫층 아파트라
이렇게 사람의 달인이신 솜씨를
임플란트에 갖다 붙여
속시원한 시야를 확보하고 오르고 내리는 순간들은
표현해주시니 참으로 놀랐습니다.
한 번 손대기 시작하니
이것 저것도 손을 대야 하니
새 것이 좋기는 세상에 최고이나
한 몸 이른 이도 떠날 때 알고 빠져나가고
나사 조이듯 뀌워 넣어야 하는 긴 시간들 ,,,,,,,,,,,,,,,,,,
이 하나 빠진 자리가 천지가 빈듯한 이 공허감을 참으로 크더이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 손대기 시작하면 이곳저곳
손볼것 많지요
2년정도 살다가 또 이사가고 들어오고...
자주 들락거려도 별 관심도 없는
도심의 아파트는 삭막합니다

떠난 트럭이 임플란트처럼 잘 박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시인님!

sjun님의 댓글

profile_image sj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쩍 읽다보니 그저 임플란트 한것 같았는데
비유였네요 ㅎㅎ 정말 비유하시는게 대단하세요
감동 받고 갑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심의 아파트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지요
칭찬을 과하게 해 주셨네요

Sjun님의 짧으면서도 깊은 의미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댓글에 감사합니다
남은시간 행복하세요~^^Sjun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우리 시인님의 필력에는  감동이요
박수를 보냅니다 세월따라 전국을 진두 지위로
추럭에 싣고 비과학적 시대라 발품 손품으로
둥지 찾아 헤매던 시절  추억 속 뒤 돌아 봅니다

좋던 낮던 내 둥지가 천국이요 ㅎㅎ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그래서 이렇게 공감을 놓으셨군요
저도 이사를 많이 했습니다
둥지라고 틀고 있지만 영원하지 않는 곳에서
그냥 재미있게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내 둥지가 천국이요 ㅎㅎ
 
자주 자주 들러주시고 추천까지..
귀한 마음 감사드려요
은영숙 시인님~^^

Total 6,185건 7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765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4-17
57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4-17
5763
4월의 개나리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4-17
5762
한 잎의 약속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4-17
57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4-16
576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4-16
5759
대낮의 범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4-16
575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4-16
57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4-16
575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4-15
5755
꽃 앞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4-15
5754
프리마켓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4-14
575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12
575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4-12
5751
눈사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4-12
5750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4-12
574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4-12
574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4-12
5747
지옷토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4-07
5746
막걸리 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4-10
574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4-09
574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4-09
574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4-08
574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08
5741
황혼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4-07
5740
목련(산문시)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4-06
573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4-06
5738
봄의 반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4-06
573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4-05
57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4-05
573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05
5734
점심 메뉴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4-04
5733
알펜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4-03
5732
봄밤 댓글+ 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4-03
5731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4-03
5730
詩의 바깥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4-02
5729
목련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4-02
572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4-01
57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1
5726
퇴근길 늦은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3-31
572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3-31
572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3-31
572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3-30
572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3-30
5721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3-30
572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3-29
5719
새싹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29
571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28
571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3-28
57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3-28
5715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3-28
57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3-27
571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27
571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3-27
57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3-26
5710
블랙 비너스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3-23
570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3-25
5708
미용실 DNA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3-23
5707
산수유 예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22
5706
늦었다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21
570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3-21
570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3-21
57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3-19
57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3-20
57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3-20
570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3-19
5699
퇴근길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3-19
569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3-16
569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3-15
569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3-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