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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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19회 작성일 19-06-30 13:41본문
잉꼬/하늘시
검은 머리 파뿌리 되기전에
자주자주 희어진 삶의 뿌리를
염색해야 해
등 따시고 배 부를수 있게
등 돌리지 말고 못난 배를 껴안는 연습을
수시로 해야 해
내 눈에 안경이
니 눈에 돋보기 되어
가면속까지 낱낱이 비출때
니 눈에 콩깍지가
내 눈에 씌여진 구속의 비늘을
벗겨 낼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의 집에서
지배의 계단을 쌓지말자
내 아내는 내 밖에도 나가야 하고
내 남편은 남의 편이 되기도 해야 해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한 시심 슬기로움을 느낍니다
저도 넉넉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잉꼬처럼 다정한 부부들의 삶이
오히려 서로에게 자유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있더라구요(지인을 포함하여..)
여느 일상처럼 끄적인 글에
넉넉하게 머물러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러닝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하늘시님 잉꼬는 이름 안고 있을때가 좋을 떼
있을때 잘 해요
없을땐 찾을 길 없고 남남은 소용 없어요
외기러기 부럽구나 할 수 있는 시 한 편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을 때 잘해요...이 말씀에 약간은 찔림이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남남이 좋을때도 있다는 잉꼬도 더러 있더러구요
외기러기로 살아봐야 잉꼬의 가치를 알겠지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시시한 문장에 잊지않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