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라던가, 다섯째라던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넷째라던가, 다섯째라던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12회 작성일 15-12-19 11:50

본문

넷째라던가, 다섯째라던가



아침나절

비알밭 한 뙈기 갈아엎은, 정선 댁
부리나케 분단장하고 읍내 오일장 간다
발바닥에 경운기 모터라도 달렸나
탈탈탈 굴러간다
장마당, 왁자지껄 날이 풀렸다
국밥집에서 나온 바람이

난전을 돌아 나오며 이빨을 쑤신다   
정선 댁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순대국밥 한 그릇 게 눈 감추듯 한다
장마당 한 바퀴 돈 그녀의 손엔
사 모은 비닐봉지가 여럿이다
짐짓 겉돌았을 뿐

처음부터 시선은 한 곳에 꽂혔다
이내 작심한 듯,

이것 정말 남자한테 좋은 거요
암만, 말이 필요 없어 묵어만 봐
정말, 믿어도 되는 거지요

값을 치르는
그녀의 얼굴, 삼월 중순 양지쪽 봄 햇살 같다
철판도 뚫는다는,

내친김에 목욕탕까지 간다
오늘 밤 흥 타령 터지겠다
두 달 후 정선 댁
진홍색 달 꽃 밀어내고 새까만 버찌 매달았다
넷째라던가 다섯째라던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22 12:49:3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왠 겸손일까요
지나친 겸손은 때론 ㅎㅎ
당연히 사람 사는 이야기 이지요
알면서도 괜히
역시 까마귀가 좋습니다
휴일인데도 요로꼬롬 걸음 주시고

Total 47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7
칠하다 댓글+ 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3 08-25
46
사랑이다 댓글+ 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3 09-14
45
고속도로 댓글+ 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 08-21
44
수박 한 쪽 댓글+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1 07-20
4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1 08-31
42
수상한 동거 댓글+ 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1-18
4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3-18
40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2-11
39
유기된 골목 댓글+ 1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03-31
3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2-15
37
아직 먼 길 댓글+ 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4-04
3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2-16
35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04-05
3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09-06
3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2-16
3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 04-06
3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02-18
30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04-07
2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10-11
28
히말라야 댓글+ 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2-23
2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4-08
2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11-07
25
전단지 댓글+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 02-24
2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 04-16
2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09
2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 02-29
21
아버지 댓글+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4-19
20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12-09
19
모션 액터 댓글+ 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03-04
18
댓글+ 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4-25
1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12-07
1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3-07
15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5-12
1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 12-11
1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3-08
12
버스킹 댓글+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 05-30
1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2-15
10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3-08
9
(이미지 13) . 댓글+ 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 10-08
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12-18
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3-10
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10-09
열람중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12-19
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3-11
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10-12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1-11
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 03-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