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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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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0회 작성일 19-07-20 07:07

본문

 

            성냥간

 

                                                              동피랑

 

 

   성냥간은 오만 걸 다 맹간다

   호매이부터 깽이모 깽이, 삽이모 삽, 수굼포모 수굼포

   풀 벨 짜 씨는 낫이랑, 머 땡길라 씨는 당그랑까정 맹간다


   그랑깨나 맘만 무모 쌧덤비로 아무깨나 지 모양이

되거시리 뚜디리서 맹간다

   맹갈 짜는 얼쭉 둘이서 서드는데 하나는 진 쌔망치로

다린 하나는 짜린 쌔망치로

   불구덕에서 퍼뜩 꺼내 아즉 시뻘겋고 몰랑한 쌧덤비를

모룬가 먼가다 올리놓고 다부지 뚜디린다

   뚜디리는 사람들은 난닝구만 입고 오곰재이가 안 디게시리

두꿉은 쑤봉을 입었는데


​   얼매나 일로 해시모 땀을 노날같이 흘림시끼 온만시 알통이 말도 몬한다

   저태서 가마이 들어보모 가당찮다

   무신 노래 박자로 치는디끼 쿵쿵 딱딱, 쿵쿵 딱딱, 따당따당 이칸다

   이삔 불똥들이 튕기서 조깬 날다가 죽어삐지만

자꾸 그케야 일이랑 기 되는 기라

   머든지 다 됐다 시푸모 반톤비 양철 도라무통 찬물에다 떤지삔다

   몽창시리 따시서 물에 대이자마자 허연 짐을 한빨띠 냄시끼 피싯

소리까정 낸다

   하이튼 벌거이 달카가꼬 쎄리 뚜디리다가 가악중에 찬물로 얼라는 성냥간은

   알고보모 우리 사는 거랑 항개도 다릴 기 없는 기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7-23 16:03:0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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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냥간 사장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불꽃 피는 박자..알통 속에 든 연장의 발효냄새
유년에 그런 마을이 있었는데
신기하고도 경이로웠던  유년의 구석기 시대의 한 장면이
불현듯 기억납니다
원초적 인간의 뜨거운 삶의 한 장면을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동피랑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삔 불똥들이 튕기서 조깬 날다가 죽어삐야지
그케야 일이랑 되는기라
그러다 찬물에 던져삐고
우리 사는거랑 항개도 다를 거 없는

한폭의 명작 쌔빠지게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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