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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았냐고 물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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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3회 작성일 19-08-01 09:17

본문



어떻게 살았냐고 물을 때






꽃이 피는 일로 한창일 때

노을은 창곁에서 머뭇대고 있었네


손톱끝에 봉숭아물

혼자 한 약속 처럼 더 붉은데


꽃 지면 잊을거야

새 꽃 그래야 놀랍겠지 노래 하던 새

허공에 제 무덤 정작 두지 못하고


쓸쓸하고 파릇한 봉분 하나 갖지 못하고


반나절 들에 서서 눈을 감네

따라온 뒷길은 환하고 보이는 건 이제 길 아닌

기억만 길 처럼 다시 환한데


한참이나 더 한창이어야 할 사는 일

언제나 만만 없이 막막 이지만, 이겠지만


누군가 안 듣고도 끄덕인 것 처럼

첫눈은 올 거라네

부은 손등 끝에 손톱 만큼 남아 붉은

혼자 한 약속


언제 와도 꼭 오기에 첫눈 이라네


새는 옛길을 외우지 않는다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05 13:52:5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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