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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역으로 간 샛별 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24회 작성일 19-08-19 18:46

본문

       구례역으로 간 샛별 여행


​1.

​구례역으로 떠난 새벽 기차는

자작나무 숲 산중턱

오두막 집에 멈춰 선다


무쇠솥 화탕을 배회하던

여름 악마의 성에서 갓 태어 난

가을의 새벽 안개비가 손을 흔든다


뱀사골 오두막집 소년이

별을 따 먹은 것은

오년 전 일이었다


눈 내리는 겨울 밤

억새밭은 붉은 피를 토했고

소년의 홀어머니 과부댁

알몸은 반짝이는 별빛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그 때부터 소년은

마구잡이로 별을 잡아 먹었다


푸른 별  보라별 물고기별 노루별

따개비별 멧돼지별......,




2.

햇무덤에 궁글리는 가을 햇살

결각된 망자의 비문을 노려보는

윤회의 조각 파편

가을비의 혈관 속을 유영하던

새벽 기차의 숨결이

드디어 구례역 플랫폼을 밟는다


연옥의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린

그리움의 발자욱들


기차가 떠나자

소년의 꿈과 수정한

만삭의 잔 별들이

웅크린 채 쪼그려 앉는다


가을 바람이 할퀴고 간

빈 플랫폼 벤치에는

별들이 낳은 한 꾸러미의 시가

금빛으로 출렁이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22 14:44:5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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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을 따먹는 소년과 소년이 남긴 별들
별들이 남긴 한꾸러미의 시
먼 길을 건너 온 한펀의 연극을 감상한 것 같네요^^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년전의
희망의 별들을
보러고 갔던
구례역에서 보았죠
죽었던 별
화엄사에서 살아난 별
그별들이 지금
다시금
살아 나네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신질환 걸린 음침한 별 나라에 오신
셰프님께 시원한 가을 막걸리 한  대접
쏘아아아  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안 님

처첩산중의 지리산의 유명했던
뱀사골 을 노래 하셨는데
동족상잔의 6,25의  참혹 했던 사변의
역사가 떠오릅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브루스안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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