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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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009회 작성일 19-08-24 09:56본문
댓글목록
andres001님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심장 그렁 그렁 내주고 있는 나팔꽃..
정말, 세상의 모든 사물은 시인이 그걸 호명 呼名해 줄 때
비로서 생명을 얻는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나팔꽃 하니까..
저도 오래 전에 끄적인 졸글, 하나 떠오르네요
아, 물론 詩意는 올리신 시와는
십만팔천리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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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rtain Memory - 어떤 기억
문득, 추억속에 그대가 보고 싶은 날
기억해요. 그 모든 걸
바람결에 살랑이는 당신의 머리칼이 너무 고왔고,
당신의 미소는 하늘로 올라간, 나팔꽃 향기를 닮아있었죠
내 기억속의 당신은 알았을까요
내가 그렇게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을
카페로 가는 길의 풍경은 참 아늑하고 고왔지만,
그리고 파아랗게 누워있던 바다는 눈물겹도록 정겨웠지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당신이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눈빛만으로도 정겨운 그런 시간을 가지며,
이 차가운 세상속에서 잠시라도 따뜻한 호흡을
서로의 가슴속에 아무 말없이 나누었죠
아시나요
당신을 통해서, 몰랐던 나를 얼마나 많이 알게 되었는지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해 잊었던 애정까지도 조금씩이나마
내 안에서 다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이제, 그만 기억의 나래를 접어야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곳에 그대로 있기를
내가 언제라도 다시 찾을 수 있게......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올려주신 시가 참 아름답네요
마치 사랑이 샘솟듯 수줍게 고개 내민 나팔꽃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듯
꿈결처럼 들려오는 시입니다
저는 어릴 때 하이네와 라이너마리아 릴케시를
특히 좋아했는데 그때의 달콤한 감성에 젖게 하는군요
귀한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꽃보다 붉고 아름답네여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라라를 짝사랑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지바고를 통해
모든 자유를 완성했다
인생이 가져다 주는 선물은 숨이 막히도록
진지하다는 그의 말처럼
나팔꽃도 본질에 이르게 하는 선물입니다
아름답게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집 담벽에 나팔꽃이 맞이 해주는 이 시간
언제나 상큼함으로 형상화 내는 시들은
이제까지 접한 어떤 나팔꽃보다 내면의 고뇌와 더불어
화지의 내부를 다 보여주는 시이기에 더욱 절실하고
곰감성을 확보하고 있어 차원 높은 시세계를 접하게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가 뜨면 기다렸다는 듯 활짝 얼굴을 내밀다
반나절만 지나면 어느새 갈 준비를 하는 나팔꽃
그 짧은 눈맞춤을 위해서 기다려주는
사랑을 아침이면 느끼곤 한답니다
힐링 시인님의 감평이 저한테 너무 과분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젊은 시절 울안에 심어 놓고
아침 인사 받던 기억 눈시울 적셔 봅니다
한때, 나를 지나 아슬히 기대 선 옷깃 하나,
구부러진 길목마다 달빛 매달며
붉은 심장 그렁그렁 내주고 있습니다//
나팔꽃 속에 곱게 스민 애절한 사연
함께 머물다 갑니다 그렁그렁~~~~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아까 답글도 다 날라가서 다시 쓰신 거 같은데
여기까지 또 잊지않고 찾아주셨네요
시인님의 열정과 덕목은 항상 본받고 싶은 아름다움입니다
어릴적부터 많이 보던 나팔꽃
아련한 향수와 변치않는 정감을 불러 일으키는
나팔꽃이 담벼락을 올라와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 봅니다
꽃말이 기쁜 소식이라는데 그래서 해만 뜨면
달려오는것 같습니다
시인님께도 기쁜 소식이 한아름 같이하기를
기원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몸에 좋은 차도자주 드시고 평안 속에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향기로운 사랑 가득모아 보내드릴께요~~♥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라이딩하다 파주 신세계 앞에서
대빵큰 나팔꽃 보았는데
사진 한 장 박을까 하다가니
기냥 지나쳤는데
여기서 화알짝 웃는 나팔꽃을 보게 될 줄이야
짠한 나팔꽃시 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아주 기냥 활짝 핀
꽃만 연상할래요
라라리베 시인님 얼굴일랑
웃는 모습이 닮았거든요
늦은 시간이지만 시인님께
안부 여쭈니 지금 참 좋아요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정님 정말 반갑습니다
백두산 여행 가신다 하신 것 같은데
서파계단인가도 거뜬하게 잘 올라갔다 오셨겠지요
자전거를 그리 열심히 타시니 세상을 무척
즐겁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나팔꽃이 한창이라 여기저기서 활짝 핀
나팔소리가 많이 들려오지요
만개한 나팔꽃에 저를 비춰 주시다니
나팔꽃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영광입니다ㅎ
잊지않고 한번씩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진심 고맙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아름다운 가을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층층 서열을 존중하며 올라가는 나팔꽃!
곱게 열린 입술마다 꼭 한번 사랑해 주십시요
애원하듯 합니다.
이룰 수 없는 대화속에 서로는 바라만 보아도
깊숙한 꽃술에 사람을 느끼는 나팔꽃 생애
결국 시인님의 독특한 해법으로 시로 승화 시켰네요
좋은 시 계속 응원을 보냅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가 지려면 아직 멀었는데
나팔꽃은 새벽부터 가지고있는 열정을
그 고운 입술을 여는데 다 써버려서
오래 볼 수가 없나 봅니다
아침에 보고나면 어느새 잎새 속에 숨어버리는
나팔꽃 그래서 더 보고싶은지도요
잡고 싶은 시간은 왜 그리 더 빨리가는지
하루하루가 참으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멀리까지 오셔서 주신 좋은 말씀과
격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