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시계(時計, 示界)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계(時計, 示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15-12-21 01:32

본문

제조일자 이후로 몇 번을 돌았을까

나의 눈은 바늘 끄트머리에 있다

내가 볼 수 있는 한계는 숫자에 불과하고

기나긴 역사를 단위로 끊어 세는 것이 일이다

한 끗 움직이고 일정 간격으로 또 움직이며

내 눈길에 테두리가 닳을라 자리를 옮기며

내가 아닌 다른 시선이 보아야만

의미가 있는 이 몸짓, 이 움직임에 집중한다

정작 나는 자신으로는 이유조차 전혀 모를

째깍거림, 똑딱거림, 정시의 뻐꾸기 울음

시간 속에 고정된 시선은 끊임없이 맴을 돌고

안정된 동작 속의 불안정한 박동이 죽어간다

시나브로 힘을 잃어가는 자아의 무기력한 반항

휴식 없는 맥놀이를 나는 거부해야만 하는데…….

똑

딱

쉬지 않고 지나가는 부정확한 연속성 속에서도

나의 눈은 바늘 가장 뾰족한 점에 위태로이 붙어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24 10:35:5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193	상강 무렵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10-25
5192	<이벤트 1> 그림자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12-08
5191	詩을 도굴하다<이미지>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2-09
5190	<이벤트 3> 반려(伴侶) 댓글+ 8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2-09
5189	오월의 그림 속에서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5-03
5188	슬픔은 간이역에서 내린다 댓글+ 2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12-24
5187	붕어빵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12-14
5186	<이벤트6> 풍선 댓글+ 3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12-10
5185	굴뚝의 사조(思潮)를 읽다 댓글+ 5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9-24
5184	바닥 댓글+ 2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1-21
5183	그 여자(3)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6-05
5182	별이 떨어지는 소리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6-05
5181	아름다우나 소유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위하여 댓글+ 1개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7-25
5180	<이벤트14> 한 방울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12-10
5179	<이벤트 15> 사람과 인간 댓글+ 5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12-10
5178	자객 댓글+ 2개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6-17
5177	【 이미지 14 】물의 뼈 댓글+ 10개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12-11
5176	3 댓글+ 3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12-23
5175	불안한 욕망<이미지>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2-11
5174	<이벤트 2> 음란한 순결 댓글+ 5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12-11
5173	(이미지4 )지금은 눈사람인 시간 댓글+ 6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2-11
5172	백지 댓글+ 1개	비오네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12-26
5171	<이미지 1>셀 위 댄스 댓글+ 3개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2-11
5170	(이미지2) 열쇠 꾸러미 댓글+ 6개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12-11
5169	이미지 3)) 퍼즐 모나리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12-11
5168	거울하나가 있었다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5-03
5167	붉은 도장 댓글+ 2개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5-11
5166	모래반지2 댓글+ 16개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12-28
5165	밤의 가무歌舞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2-21
5164	<이벤트4>폭설은 봄을 부르고 댓글+ 2개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12-12
5163	< 함박눈 이벤트 4번 >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12-12
5162	변덕 댓글+ 4개	그린C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1-01
5161	빈혈의 계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1-14
5160	조장(鳥葬) 댓글+ 6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2-17
5159	디퓨저와 나의 공통점에 관한 단상 댓글+ 4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2-01
5158	시간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12-01
5157	13월의 페이션트 댓글+ 2개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1-05
5156	종이학 댓글+ 3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4-14
5155	목수 댓글+ 6개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2-25
5154	진눈개비 뿔 댓글+ 23개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12-16
5153	SOS 댓글+ 29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12-16
5152	늦 가을 노을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12-16
5151	각연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12-17
5150	<가을 이벤트> 삶의 무게를 생각하며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10-17
5149	호천망극(昊天罔極)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2-10
5148	침묵의 난(蘭)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1-18
5147	[이미지8]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댓글+ 1개	미스터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4-07
5146	병상 에서 댓글+ 3개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2-10
5145	파지 (破紙)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2-10
5144	봄비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2-14
5143	비처럼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2-14
5142	고양이의 째각거림 댓글+ 4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2-15
5141	새벽은 알고있다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2-13
5140	너무나 사랑하시어 댓글+ 10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11
5139	우리의 광기 어린 피크는 멈추지 않을 것이네 댓글+ 4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2-13
5138	뒤끝 일 년 댓글+ 16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2-11
5137	하얀 소나무 댓글+ 2개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2-11
5136	나무 한 그루 댓글+ 1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2-11
5135	난 나무 넌 너무해 댓글+ 4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2-11
5134	상처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4-27
5133	눈물을 안 흘렸으면 좋겠다 댓글+ 14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12-17
5132	다 그런 것이다 댓글+ 19개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12-17
5131	이슬 만들기 /추영탑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10-22
5130	생각 중추 댓글+ 2개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12-21
5129	술비 댓글+ 2개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12-21
5128	빛의 경전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2-21
5127	폭설 댓글+ 1개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1-02
5126	뇌 식히기 댓글+ 19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3-04
5125	물떼새의 노래 댓글+ 6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2-17
열람중	시계(時計, 示界)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12-21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93

상강 무렵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