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의 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빗방울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31회 작성일 19-12-03 19:19

본문




  빗방울의 꿈






빗방울 하나가 세상의 모든 창문을

닫게 합니다

꽃이 번진 들에선 어느 곳도 다 앞이 됩니다

솜털 보다 가벼운 새소리 끝에 묶여 와

온 마을에 뿌려지는 새벽 빛

혼자 여도 모두 입니다

아득하지만

이미 흠뻑 당신으로 젖은 내가

얼굴을 그려 놓고 눈을 지웁니다 말을 지우고

목소리만 남깁니다

손목을 영영 버립니다

길 위에 흐트러진  흰 손가락들이 조용히

길 끝을 쓸어 담습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 담아 둘을 헤아리던 첫날의

눈부신 기억

눈 앞을 지우고 온통 눈속의 그림자로 스며듭니다

침묵으로 가기 위해 말을 빌리는 것 처럼

눈빛 하나로 탕진한 온 생의 희열

꽃을 비운 꽃병이 가장 긴 목으로 꽃을 그리워 하 듯


아마도 빗방울의 꿈은 꼭 한 번

유리창을 뚫고 지나가 보고 싶은 건지도 모릅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2-06 11:51:2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감사드립니다...막걸리엔 녹두전이 제격이라...얼마전에 광장시장에서 그 맛난 녹두전과 막걸리를 경험했었습니다....불러 주시면..ㅎㅎ 언제든지..

Total 69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9
어버이날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5-13
6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4-22
67
대낮의 범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4-16
66
눈사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4-12
6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4-09
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4-06
63
목련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4-02
6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3-30
61
새싹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29
6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27
59
늦었다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21
5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3-08
57
과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03-03
5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12-28
55
첫걸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12-27
54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 12-25
5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12-24
5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12-22
5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2-19
5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12-18
4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12-11
48
묵화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12-07
4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2-03
4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11-30
45
산수유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11-29
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1-23
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 01-21
4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1-15
열람중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12-03
4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11-28
3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11-20
3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11-16
3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11-05
3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11-02
3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1-01
3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10-26
3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10-24
3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10-18
3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10-17
30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10-15
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0-12
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10-08
2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9-24
2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9-17
25
환절기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 08-17
24
메꽃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8-13
23
당신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08-06
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8-01
2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7-31
20
물위의 집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24
1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7-08
18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6-26
1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6-22
16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6-14
15
토르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6-04
1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6-01
13
노부부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5-24
12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1
1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5-18
10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5-15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05-14
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5-09
7
대체공휴일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5-07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5-06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 05-03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5-01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4-20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4-08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4-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