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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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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02-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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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낙관


정호순

 

 

유명한 시인이 아니라 뻘쭘한 시인이라도   

어머니처럼 고향처럼 자화상   

시 한 편쯤 썼을 테지만  

노천명 시인의 사슴과   

임영조 시인의 염소를 찾아서 1, 2, 3은   

자화상 제목의 시 편보다 더 자화상 같고  

자화상에 어떤 이는 서정주 시인을 떠올리고  

그래도 자화상 하면 윤동주 시인이   

먼저 연상되는 것을 어쩐다  

 

축구엔 차범근, 야구엔 선동열, 씨름엔 이만기, 농구엔 허재 선수처럼  

창창한 어느 시인이 낡고 통속적이고 상투적이고 진부하다고 해도  

진달래꽃은 김소월 시인의 것이요 구름처럼 떠나는  

나그네는 박목월 시인의 것이며  

세상의 갈대란 갈대는 몽땅 신경림 시인의 것이라 한들   

위대한 시인 앞에 누가 이의를 제기할까  


그나마 얼마나 다행이라 국어사전은  

자화상과 나그네가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일반명사에는 저작권이 없으니   

고여 있는 물 다시 퍼다 쓴다 한들   

그 누가 물 값을 내라할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3-02 13:01:1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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