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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의 오막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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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6회 작성일 20-03-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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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의 오막살이

     

가본 지 오래됐다

그 섬의 오막살이

       

햇살에 부서지는 하얀 적막

어린 검둥이와

무얼 해먹고 사는지

도무지 알 수 없던 곳

 

분꽃, 봉선화, 맨드라미, 나팔꽃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에

세 들어 사는 듯

드나들 땐 짐짓 눈치를 살피고

  

차 우릴 땐

파도소리 깔고 앉아

바람에 날리는 쓸쓸함 지그시 누르고

달 뜨면 파도소리 베고 누워

뒤척이는 그리움 다독이던 곳

    

떠날 땐

배낭에 마음을 채워 넣듯

꾹꾹 눌러 파도소리 담아주고

   

돌아서면

돌아서서 그 자리에 돌이 되던 곳

     

가고 싶어도

파도소리 찾아 다시 가고 싶어도

 

이제는 그가 없는 곳

검둥이도 파도거품처럼 사라지고 없는 곳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4-01 13:18:4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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