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속에 눕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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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0-05-26 02:14본문
난 그속에 눕고 싶네
초여름 장마에 불꽃 사랑이 용솟음 치듯 일어난다
저 녹색의 잔치 새로 틀어다 놓은 솜이불 같아
난 그 속에 눕고 싶어진다
그래 세인트 어거스틴 잔디야!
너의 거만한 이름이 불편 하지만
때 찾아왔을 때
실컷 마시고 녹색의 잔치를 즐겨야지, 자 건배!
아무리 취했어도 멋지고 품위를 갖춰야 돼
이 이웃에서 쪽 팔리지 않으려면 넌 내
단정한 모습을 닮아야 돼
잠시 시끄럽고 무딘 라이딩모어의 칼날에 괴롭다 해도
참아다오!
잔디야 넌 몇 살 까지 살려느냐
내 나이 돼봐라
내리 깔리는 무시 꼭 네 한 해 삶과 같지
여름 가믐에 말라 비틀어지고
벌써 한 철 지나 가을이 되면 누렇게 뜨고
겨울 한파에 지하에 숨어 뿌리를 움켜쥔 체
아무도 관심없는 한 철
그저 한 생명 부지하기 위해 봄날을 기다리고
이상이 뭐 필요 해, 이 험난한 세상
그저 즐기다가 누가 뭐라 한 들
흰머리 곱게 빗고 잔디에 누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6-01 13:26:4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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