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벌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5-26 05:07

본문

벌레

  

나뭇가지에 매달린 바람의 살점

한 입 깨물었는데

혀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새로운 세상과 맞닿은 뭔가도

당황한 듯 잠시 주춤거리다

조심스럽게 따스한 살 어루만질 때

  

운명처럼 다가오는 그 무엇

서로 그게 무엇인지 몰라

무심코 끌어안는 순간

        

서늘함과 따스함의 방식으로

슬픔을 섞어가는

           

인연이라는 건

살아 있으므로

살기 위해 제 갈 길 가다

부딪히는 한 조각 빛이거나 어둠이지만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꽃과 같아

살아 있는 것들은

잠시 자신을 내려놓고

진한 향기가 되어보는 거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6-01 13:26:4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3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6-12
2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03-26
2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 03-10
2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 03-09
1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4-29
1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2-26
1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5-16
16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6-17
15
아버지의 손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2-21
1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2-18
13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5-10
1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2-16
1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3-31
10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4-02
9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4-30
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6-08
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2-27
6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5-08
5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5-20
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2-24
열람중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5-26
2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6-10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