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근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화장실 근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20-05-31 18:24

본문

화장실 근처



발의 지문들이 누렇게 쌓이면

그 지문은 비행을 하고, 소리가되어


송곳날처럼 뾰쪽해 


나를 찔러온다. 어쩔수 없는

소리의 뼈를 만지면 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어떤 썩은 권릭이 되어

식탁 장미꽃밭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아침 분탕한 허공은

창문에 걸터앉아 좁은 문틈으로

밑밥을 뿌린다.

내 코는 해왕성을 비행중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6-01 13:32:2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