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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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20-05-31 18:24본문
화장실 근처
발의 지문들이 누렇게 쌓이면
그 지문은 비행을 하고, 소리가되어
송곳날처럼 뾰쪽해
나를 찔러온다. 어쩔수 없는
소리의 뼈를 만지면 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어떤 썩은 권릭이 되어
식탁 장미꽃밭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아침 분탕한 허공은
창문에 걸터앉아 좁은 문틈으로
밑밥을 뿌린다.
내 코는 해왕성을 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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